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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3개월만에 만난 삼성과 난타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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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3개월만에 만난 삼성과 난타전 승리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2.2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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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서 온 스나이더 홈런 포함 2안타 5타점 맹활약, 연습경기 13-12 승리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국시리즈에서 만났던 삼성과 넥센이 3개월만에 다시 만나 난타전을 벌였다. 무려 43개의 안타를 주고받은 대접전에서 웃은 쪽은 넥센이었다.

넥센은 26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LG에서 넥센으로 이적한 외국인 선수 브래드 스나이더가 4타수 2안타 5타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앞세워 13-12로 이겼다.

넥센은 1회초에만 5점을 뽑으며 앞서갔지만 이는 난타전의 시작이었다.

선두타자 서건창의 볼넷과 이택근의 중전안타, 상대 실책으로 만든 무사 2, 3루 기회에서 유한준과 박병호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뽑은 뒤 스나이더의 3점 홈런까지 터지면서 5-0으로 달아났다.

넥센은 2회초에 3점, 3회초에 1점을 뽑으며 초반 3이닝에만 9점을 뽑았다.

▲ 넥센 브래드 스나이더(가운데)가 26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1회초 3점홈런을 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그러나 삼성 역시 넥센의 두번째 투수 송신영을 상대로 4회말에만 4점을 뽑으며 두들겨 6-9까지 따라갔다. 넥센은 5회초 박병호의 1타점 적시타와 스나이더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12-6으로 다시 달아났지만 삼성 역시 끝까지 따라붙었다.

삼성은 8회초까지 7-13으로 뒤졌지만 8회말 우동균의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으로 9-13으로 추격한 뒤 9회말에는 무사 만루 기회에서 박계범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와 1사 만루에서 나온 문선엽의 2타점 2루타로 12-13까지 따라갔지만 최민구와 김희석이 연속 삼진을 당하면서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이날 넥센 선발 한현희는 2이닝을 던지면서 안타 3개를 내주고 2점했지만 송신영과 김영민, 조상우 등이 10점을 내줬다.

삼성 선발 정인욱은 3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맞고 9실점으로 무너져 패전투수가 됐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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