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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김연아·이상화·박승희 청룡장 수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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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김연아·이상화·박승희 청룡장 수여 추진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3.17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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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발전 유공자 서훈 기준' 특례 조항 적용해 수여 추진 계획

[스포츠Q 강두원 기자] ‘소치영웅’ 김연아(24), 이상화(25), 박승희(22)가 1등급 체육훈장이 청룡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대한민국의 국가 위상을 향상시킨 김연아와 이상화, 박승희에게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체육훈장 청룡장 수여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피겨여왕’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한국 피겨 역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내고 지난달 막을 내린 소치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뉴시스에 따르면 문체부는 김연아가 국위선양 및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체육발전 유공자 서훈 기준’ 특례 조항을 적용해 청룡장 수여를 추진할 계획이다.

당초 김연아는 청룡장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부터 강화된 서훈 기준에 의하면 1등급은 청룡장을 받기 위해선 올림픽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이상을 받아야 한다.

김연아는 현재 1424점의 서훈 점수를 기록하는 있는데 청룡장을 받기 위해선 76점을 더 채워야 하지만 그는 이미 소치올림픽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문체부는 김연아의 청룡장 수여 추진과는 별개로 안전행정부와 서훈 기준 개선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화와 박승희 역시 청룡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화는 2010년과 2014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2연패를 달성했고 세계신기록 보유자로서 국위 선양에 이바지했다.

박승희 또한 2010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500m 동메달과 2014년 동계 올림픽 500m 동메달, 3000m계주와 1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며 대한민국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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