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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 "히로시마 상대로 ACL 무패 행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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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 "히로시마 상대로 ACL 무패 행진 이어간다"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3.1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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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경기인 만큼 우리 경기에 집중' 각오 다져

[스포츠Q 강두원 기자] "우리 경기에 집중해 승점 3점 따내겠다."

FC 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산프레체 히로시마전을 하루 앞두고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최용수 감독은 18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반드시 이기겠다. 원정 온 만큼 우리 경기에 집중해서 좋은 결과 얻어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최용수 감독은 “상위 라운드보다 조별리그 예선이 더 힘들다. 상대도 다급한 상황이지만 반드시 승점 3점을 따서 조별리그에서의 좋은 기운을 이어가고 K리그의 부진도 털어내길 바란다. 중요한 경기이고 원정 경기인 만큼 좋은 결과를 얻어 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 감독은 또한 히로시마에 대해 “히로시마는 2년 연속 J리그 우승을 거둔 상당히 좋은 팀이다.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쉽게 지지 않는 경기를 운영하는 팀이다. 모리야스 감독이 부임한 이후 더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하지만 우리도 상대의 장단점에 대해 많이 분석했기 때문에 어떻게 경기를 풀어 나갈지 정해놓았고 우리 경기에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19일 2014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3차전을 갖는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경기 전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경기외적인 질문도 이어졌다. 최 감독은 현재 홍명보 감독 등 40대 지도자들이 한국축구를 이끌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2002년 월드컵 이후 홍명보 감독과 황선홍 감독, 나까지 40대 초반에 감독을 맡으면서 선수시절의 화려한 경험과 열정, 패기를 바탕으로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는 것 같다"며 "경험적인 면에서 부족함이 있기 때문에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 한국축구의 희망적인 미래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서울을 상대하는 히로시마의 모리야스 감독은 “최용수 감독과 J리그에서 경기해본 적이 있고 대표팀으로도 만났었다. 공격을 풀어나가는 능력이 있는 선수였는데 지금은 감독이 돼 엄격하게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최 감독과의 인연을 밝혔다.

그는 또 “서울은 공격적인 팀이기에 압박을 잘 가해야 승산이 있다고 본다. 우리 스타일대로 상대보다 더 많이 움직이고 활발하게 플레이하며 승리를 거두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과 히로시마의 AFC 챔피언스리그 F조 3차전은 19일 오후 7시 일본 히로시마 육상경기장에서 열린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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