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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안타 폭발' LG, 광주 2연전 싹쓸이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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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안타 폭발' LG, 광주 2연전 싹쓸이 '단독 선두'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3.1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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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대 복귀' 윤석민 1이닝 2K 퍼펙트…KIA 3연패

[스포츠Q 이세영 기자] LG가 이틀 연속 타선이 폭발하며 윤석민이 복귀한 KIA를 격침시켰다.

LG는 1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 경기에서 홈런 2개 포함 장단 13안타를 집중시키며 11-1로 이겼다.

시범경기 2연승을 달린 LG는 5승(2패)째를 거두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3연패 늪에 빠진 KIA는 3승4패로 공동 6위에 머물렀다.

LG 선발 임정우는 3⅔이닝 동안 6피안타 2탈삼진 2볼넷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문선재가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채은성이 1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리며 공격의 선봉에 섰다. KIA 선발 양현종은 3이닝 4피안타 2탈삼진 3실점을 기록, 패전의 멍에를 썼다.

관심을 모았던 KIA 윤석민은 6회초 마운드에 올라 상대 타선을 피안타 없이 2탈삼진 무실점으로 제압했다 총 투구수는 18개였다.

LG가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 1사 1루에서 이진영, 정의윤이 나란히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2사 이후에는 손주인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KIA도 만회 점수를 올렸다. 3회 1사 1, 2루에서 브렛 필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그러자 LG가 다시 점수를 뽑으며 도망갔다. 4회 이병규(7번)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4-1을 만든 LG는 7회 양석환의 1타점 희생플라이와 문선재의 좌월 스리런 홈런으로 8-1까지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를 가른 LG.

9회에는 적시타와 포일로 3점을 보탰다. 1사 만루에서 채은성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10점을 채운 LG는 김재성의 타석 때 상대 포일이 나와 또 한 점을 추가, 10점차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목동 경기에서는 넥센이 롯데를 2-1로 제압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넥센 박병호는 2회말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시범경기 세 번째 홈런을 신고했다.

넥센 선발 앤디 밴헤켄은 5이닝을 1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마무리 투수 손승락은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세이브를 추가했다.

롯데는 0-2로 뒤진 8회 2사 1, 3루에서 황재균이 1타점 내야안타를 쳤지만 끝내 추가 점수를 올리지는 못했다. 넥센(2위)은 시범경기 4승2패, 롯데(공동 6위)는 3승4패를 기록했다.

▲ [목동=스포츠Q 노민규 기자] 넥센 선발 밴헤켄이 1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수원 경기에서는 두산이 이틀 연속 케이티를 제압하고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선발 이현승이 5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고 타선에서는 김현수, 양의지가 나란히 2안타 2타점을 기록, 팀 승리에 공헌했다.

케이티 선발 앤디 시스코는 5이닝 9피안타 6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신예 심재민이 1⅔이닝을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것이 위안거리.

SK는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8회에만 6점을 뽑아내는 저력을 발휘하며 9-3으로 이겼다. 박계현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물 오른 타격 감각을 과시했고 김강민, 김민식이 2타점씩을 쓸어 담았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SK는 3승3패1무로 단독 5위, 삼성은 3승4패로 공동 6위에 머물렀다.

NC는 한화와 마산 2연전을 모두 이기며 3연승을 질주, 공동 2위에 올랐다. 1-1로 맞선 9회말 1사 만루에서 최재원이 끝내기 좌전 안타를 때렸다.

NC 선발 찰리 쉬렉은 6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한화 선발 유창식도 4이닝을 4피안타 2탈삼진 1볼넷으로 막으며 잘 던졌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 두산 선수들이 15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타이어뱅크 KBO리그 케이티전에서 승리를 확정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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