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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패 가능" 라이온스 팬들의 이유있는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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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패 가능" 라이온스 팬들의 이유있는 자신감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3.2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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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미디어데이 참석한 삼성 팬들 "견제세력 있어도 삼성이 우승"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매 시즌이 위기이지만 믿는 구석이 있었다. 삼성 팬들이 이구동성으로 팀의 통합 5연패를 자신했다.

이들은 류중일 삼성 감독과 푸른색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23일 서울 이화여대 ECC 삼성홀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에 참석했다.

이날 삼성은 나머지 9개 구단들의 ‘공공의 적’이었다. 지난해 아쉽게 한국시리즈 우승을 내준 넥센부터 SK, 롯데, 한화 두산, LG 사령탑이 모두 삼성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현수(두산)와 우규민(LG) 등 선수들도 “목표는 우승”이라며 삼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 [스포츠Q 이상민 기자] 삼성 안지만(오른쪽)이 박석민과 함께 23일 서울 이화여대 ECC 삼성홀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현장에 참석한 삼성 팬들은 이를 어떻게 받아들였을지 궁금했다. 대부분 견제가 들어오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면서도 우승은 삼성이 차지할 것이라 내다봤다.

대학생 김송희(22) 씨는 “4연속 통합우승을 했으니 다른 구단의 견제가 들어오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겠느냐”며 “그래도 삼성이 우승할 것 같다. 지난해보다 16경기 늘어난 상황에서 가장 백업멤버를 효율적으로 쓰는 팀이 삼성이기 때문이다. 치료와 재활을 할 수 있는 트레이닝 센터도 타 구단에 비해 좋기 때문에 선수 수급이 원활하다”고 통합 5연패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민지혜(26) 씨도 “넥센과 SK가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그래도 삼성이 두 팀보다는 전력상 우위에 있다”고 자신했다. 외국인 선수 둘, 윤성환, 장원삼이 버티는 선발진이 탄탄하며 지난해만큼 타선의 장타력도 여전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커리어 하이로 통합 5연패를 이끌 것 같은 선수도 지목했다. 이나경(25) 씨는 “임창용의 뱀직구가 다시 살아났으면 좋겠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세이브는 많이, 블론세이브는 적게 기록했으면 한다”고 바람을 표현했다.

김송희 씨는 현재 2군에 내려가 있는 정인욱을 언급했다. 그는 “정인욱이 불펜에 합류한 뒤 잘해주면 삼성의 5연패도 문제없을 것이다. 군 복무를 하기 전에 불펜을 맡았으니 빠른 시일 내에 적응하리라 본다”고 믿음을 전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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