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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경기규정 개정, 전자호구 헤드기어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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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경기규정 개정, 전자호구 헤드기어도 도입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3.20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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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모리타니, 206번째 회원국 승인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태권도가 올림픽에서 계속 살아남기 위한 방법으로 경기규정을 개정했다.

세계태권도연맹(WTF)은 19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제25차 총회를 열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대비해 경기 규칙을 손질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상대 선수의 공격을 방해하기 위해 한쪽 다리를 들고 서 있는 행위에 대해 바로 경고를 주기로 결정한 것. 3점 공격이 주어지는 머리 득점을 노리는 것이 태권도의 주요 공격 루트가 되면서 선수들이 다리를 들고 있다가 머리만 노린다는 지적이 나왔다.

연맹은 발을 들고 서 있는 시간이 5초가 되면 일단 경고를 주기로 결정했다. 실전을 통해 적용해보고 추후 시간을 조정해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에 불필요한 군더더기 동작들을 없애겠다는 의도다.

전자호구시스템도 발전한다. 연맹은 이르면 하반기부터 전자호구 헤드기어를 쓸 수 있도록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실제 대회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몸통에만 국한되어 있던 시스템이 머리에도 도입되면 더욱 공정한 판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총회를 통해 아프리카의 모리타니가 태권도연맹에 가입해 206번째 정회원국이 됐다. 국제 스포츠 단체들 가운데 태권도보다 회원국이 많은 종목은 배구, 탁구, 농구, 육상, 축구뿐이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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