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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 KBO리그 해설위원이 꼽은 '2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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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 KBO리그 해설위원이 꼽은 '2강'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3.24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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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스포츠플러스 야구 해설위원, "여전히 건재한 삼성의 대항마는 SK"

[스포츠Q 이세영 기자] KBO리그 대표 해설위원이 예상한 올 시즌 판도는 삼성과 SK의 2강 체제였다.

지난 시즌까지 통합 4연패를 달성한 삼성은 마운드에서 전력 공백이 생겼지만 최상위권으로 분류됐고 내부 자유계약선수(FA)들을 눌러 앉힌 SK는 삼성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올랐다.

허구연, 박재홍, 이종범, 정민철, 김선우 위원 등 MBC 스포츠플러스 야구 해설위원들은 24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 KBO리그 기자간담회에서 올 시즌 KBO리그의 판도를 분석, 공개했다.

▲ [스포츠Q 최대성 기자] 허구연 MBC스포츠플러스 야구 해설위원이 24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 KBO리그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대부분의 해설위원들이 지난해까지 통합 4연패를 달성한 삼성을 비롯해 마운드가 높아진 SK를 2강으로 꼽았다. 투타 전력이 다른 팀에 비해 안정돼 있다고 봤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허구연 위원은 “팀 전력을 평가하는 것 중 하나가 분위기다. 하지만 이번 스프링캠프를 주로 미국에서 보냈기 때문에 많은 구단의 분위기를 살피지 못했다”며 “그래도 5강에 확실하게 드는 두 팀을 꼽자면 삼성과 SK”라고 말했다.

이어 “신생팀 케이티가 꼴찌를 할지 안 할지도 관심사다. 만약 케이티의 승률이 0.350에서 0.400정도 된다면 대단한 성과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민철 위원도 허 위원과 비슷한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시즌 판도는 언급하기 조심스러운 부분”이라며 “우승후보 삼성의 대항마는 SK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수 구성 상 가장 견고하기 때문이다”라고 역시 삼성과 SK를 2강으로 꼽았다. 나머지 팀들에 대해서는 “일방적으로 흘러가는 경기가 없을 것”이라며 접전을 예상했다.

▲ [스포츠Q 최대성 기자] 정민철(왼쪽부터), 이종범, 허구연, 김선우 MBC스포츠플러스 야구 해설위원이 24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 KBO리그 기자간담회 포토타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옆에 앉은 이종범 위원은 선두보다 중위권 싸움에 주목했다. LG, 두산, SK, 넥센이 물고 물리는 접전을 이룰 것으라 예상했다. 그러면서 “케이티는 덕아웃 분위기와 감독 작전에 따라 성적이 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선우 위원은 삼성, SK, 두산의 3강 체제와 다크호스로 롯데를 선택했다. 김 위원은 “벤치의 분위기 싸움이 중요하다. 여기서 얼마든지 순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봤다.

박재홍 위원은 강팀을 꼽는 것을 대신해 시즌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그는 “올해 경기수가 늘어났기 때문에 선수층의 차이를 실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강팀일수록 시즌을 치밀하게 준비했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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