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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격려 넘쳐 훈훈했던 '루키 해설위원' 신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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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격려 넘쳐 훈훈했던 '루키 해설위원' 신고식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3.24 2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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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정민철·김선우 MBC 스포츠플러스 신입 해설위원, 서로 칭찬하며 응원

[스포츠Q 이세영 기자] 과거 그라운드를 호령하던 스타플레이어들이 해설위원 데뷔를 알리는 자리에서 훈훈한 덕담을 주고받았다. 첫 시즌인 만큼 서로 좋은 출발을 다짐했다.

이종범, 정민철, 김선우 위원 등 MBC 스포츠플러스 신입 야구 해설위원들은 24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 KBO리그 기자간담회에서 서로에게 칭찬과 격려를 했다.

올 시즌 MBC 스포츠플러스의 해설위원진은 큰 폭으로 바뀌었다. 지난해까지 마이크를 잡았던 양상문 위원과 손혁 위원이 모두 현장으로 돌아갔다. 양 위원은 LG 감독으로, 손 위원은 넥센 투수코치로 부름을 받았다.

▲ [스포츠Q 최대성 기자] 정민철 해설위원이 24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 KBO리그 기자간담회 포토타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에 MBC 스포츠플러스는 이종범, 정민철, 김선우 위원을 영입해 기존 허구연, 박재홍 위원과 함께 새로운 해설위원 라인업을 꾸렸다. 신입 위원들은 스프링캠프 탐방과 시범경기 중계를 통해 리허설을 치른 뒤 KBO리그가 개막하는 28일부터 실전 모드에 돌입한다.

그라운드가 아닌 방송 부스에서 데뷔를 앞둔 이들은 서로를 칭찬하기 바빴다. 각자의 장점을 언급하며 좋은 방송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맏형 이종범 위원이 먼저 마이크를 들었다. 이 위원은 “모두 야구를 해본 사람들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할 것”이라며 “맏형인 내가 열심히 하면 잘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옆에 앉은 김선우 위원은 이종범 위원의 장점으로 재빠른 대처능력을 꼽았다. 그는 “(이종범 위원이) 방송할 때 센스가 뛰어나 같이 중계하던 내가 실수해도 발 빠르게 대처하시더라”며 “다만 대선배이기 때문에 질문 하나를 하더라도 예의를 차리고 해야 한다. 그래서 과도하게 긴장될 때가 있다”고 이 위원과 함께 방송할 때 장단점을 꼽았다.

▲ [스포츠Q 최대성 기자] 이종범 해설위원이 24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 KBO리그 기자간담회 포토타임에서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정민철 위원은 이종범 위원의 인간적인 면모를 칭찬했다. 그는 “사람으로서 정말 매력적이다. 이렇게 매력적인 사람을 안 좋아하는 건 힘들다”며 “우리 셋 모두 따끈따끈한 내부자들이다. 그라운드의 현장감을 누구보다 잘 전달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세 해설위원의 발언을 들은 한명재 캐스터도 옆에서 한마디 거들었다. 그는 “이종범 위원은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매력 포인트이고 김선우 위원은 전직 메이저리거로서 자신의 경험을 방송에 녹일 수 있다”고 장점을 늘어놨다. 정민철 위원에 대해서는 “선수시절 기록만큼 입담도 대단하다. 다만 가끔 배려가 지나칠 때가 있는데 그것이 시청자에게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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