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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타자' 이승엽 이력 추가 , 케이티위즈파크 개장 1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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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타자' 이승엽 이력 추가 , 케이티위즈파크 개장 1호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3.3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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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프링 137km 슬라이더 받아쳐 마수걸이포, KBO 통산 391호포

[스포츠Q 민기홍 기자] ‘국민타자’ 이승엽(39)이 자신의 화려한 홈런 프로필에 또 하나의 이력을 추가했다. 케이티위즈파크 첫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이승엽은 31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 케이티 위즈전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팀이 2-0으로 앞선 3회초 2사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125m짜리 아치를 그렸다.

역사적인 개막전을 맞이한 위즈파크의 첫 공식경기 홈런이다. 이승엽은 2003년 9월6일 현대 유니콘스 정민태를 상대로 홈런을 때린 후 4225일 만에 수원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1군 경기가 수원에서 열린 것은 2007년 10월5일 이후 2734일 만이다.

▲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개장 1호 홈런을 때려낸 이승엽(오른쪽)이 3루를 돌며 김재걸 주루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그는 상대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의 초구 슬라이더(137km)가 밋밋하게 들어오자 벼락같이 배트를 휘둘러 시즌 1호포를 신고했다. 자신의 통산 391호 홈런으로 400홈런까지는 단 9개만을 남기게 됐다. 카운트다운 돌입이다.

그는 1회 첫 타석에서도 중전 적시타로 3루 주자 박한이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시즌 첫 멀티히트다.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맹활약으로 팀의 8-6 승리에도 힘을 보탰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2승1패를 기록, 단독 4위가 됐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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