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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벽불펜 '반전드라마', 두산 연승모드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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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벽불펜 '반전드라마', 두산 연승모드의 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4.01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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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준·김강률·오현택 등 무실점 행진 달리며 마운드에 큰 보탬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역시 모든 일은 부딪쳐봐야 알 수 있다. 시즌 전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됐던 두산의 불펜이 철벽모드를 자랑하고 있다.

두산은 1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경기에서 6-3 승리를 거뒀다. 개막 3연승을 질주한 두산은 KIA와 공동 선두를 질주했다.

경기를 거듭하면서 나아지고 있는 불펜이 고무적이다. 시즌 전 두산은 노경은과 이현승이 부상으로 이탈해 어려움을 겪었다. 마무리와 5선발·셋업맨을 소화할 수 있는 스윙맨이 빠진 것.

▲ 두산 새 마무리투수 윤명준이 팀 연승모드의 한 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사진=스포츠Q DB]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제몫 이상을 해주면서 팀 마운드가 전체적으로 안정되고 있다. 두산은 지난달 28일 NC와 개막전에서 선발 유네스키 마야가 6이닝 4실점으로 물러났지만 함덕주(⅔이닝 무실점)-오현택(⅓이닝 무실점)-김강률(1이닝 무실점)-윤명준(1이닝 무실점)이 무실점 행진을 펼치며 웃었다.

다음날 맞대결에서도 김강률과 윤명준이 나란히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두산은 이날 함덕주가 2실점(1자책)을 해 무실점 행진이 깨졌지만 이재우(1⅔이닝 무실점)-김강률(⅓이닝 무실점)-윤명준(1이닝 무실점)이 실점하지 않아 여전한 위력을 과시했다.

특히 노경은의 대체자로 마운드에 서고 있는 윤명준은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에 2연속 세이브를 수확, 철벽 마무리로 우뚝 섰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 이어진다면 노경은이 돌아오더라도 두산의 뒷문은 윤명준이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됐던 뒷문이 견고해진 두산이 초반부터 연승을 달리며 리그를 호령하고 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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