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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5할 승률 복귀, 탈보트 934일만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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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5할 승률 복귀, 탈보트 934일만에 승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4.0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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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보트-권혁-박정진-윤규진 두산 타선 2실점으로 봉쇄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한화가 1패 후 1승 패턴을 반복하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한화는 2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 두산전에서 미치 탈보트, 권혁, 박정진, 윤규진 필승조가 총출동하며 4-2로 승리를 거뒀다. 두산에 시즌 첫 패배를 안기며 2승2패를 기록, 단독 5위로 뛰어올랐다.

3회말 선취점이 나왔다. 1사 후 이용규의 중전안타, 김경언의 우전안타로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2루 땅볼로 이용규를 불러들였다.

▲ 나흘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른 탈보트는 5이닝 동안 2실점하며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4회말에도 집중력을 보이며 달아났다. 최진행과 정범모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권용관이 우전적시타로 타점을 올렸다. 강경학의 볼넷에 이어 이용규, 김태균이 밀어내기 타점을 얻어내며 3점을 추가해 4-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5회초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홍성흔이 중전안타로, 오재원이 1루수 김태균의 실책으로 살아나가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진 찬스에서 김재호와 정진호가 연속안타를 뽑아내며 2점을 뽑았다.

더 이상 점수는 나오지 않았다. 김성근 감독은 선발 탈보트의 투구수가 73개였음에도 6회 투수를 바꾸는 강수를 뒀다. 권혁은 2이닝을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어 나온 박정진이 한 타자를 처리했고 윤규진이 아웃카운트 5개를 깔끔히 잡아내고 세이브를 올렸다.

개막전에서 잘 던지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탈보트는 5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실점으로 한국 무대 복귀 후 첫승을 거뒀다. 삼성 시절 2012년 9월10일 대구 넥센전 이후 934일 만의 KBO리그 승리다. 반면 2163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 두산 진야곱은 3이닝 4피안타 6볼넷 4실점으로 무너졌다.

2,3번으로 나선 이용규와 김경언은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김태균은 안타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2타점을 올리며 4번으로서의 몫을 다했다. 윤규진은 1.2이닝을 4탈삼진 퍼펙트로 막고 2세이브째를 올려 구원 부문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 윤규진(오른쪽)은 8회 1사 후 마운드에 올라 5타자를 깔끔히 처리하고 시즌 2세이브째를 수확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IA-SK전은 5회초 KIA의 공격을 앞두고 노게임이 선언됐다. 양팀 선발투수인 KIA 임기준, SK 메릴 켈리는 나란히 4이닝 1실점을 기록했지만 비와 강풍으로 인해 기록이 날아갔다.

잠실 롯데-LG전, 마산 넥센-NC전, 수원 삼성-케이티 전은 모두 우천으로 취소됐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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