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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백지훈 울산서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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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백지훈 울산서 새출발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1.2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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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는 FC서울서 지도자로 변신

[스포츠Q 신석주 기자] 최태욱과 백지훈이 나란히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고, 재기를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또한 아디는 FC서울의 코치직 제안을 수락하고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됐다.

FC서울의 ‘총알탄 사나이’ 최태욱(33)은 지난 28일 김동석과의 맞트레이드를 통해 울산에 입단했다. 울산과 최태욱의 계약기간은 2년이다.
 
프로 14년차 베테랑 공격수인 최태욱은 2012년 FC서울에서 28경기 출전해 2골-7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지난해 외국인선수 에스쿠데로에 밀려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최태욱은 꾸준한 경기 출전을 위해 이적을 모색했고, 울산에서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백지훈(29) 역시 울산에 새 둥지를 틀고, 재기를 노린다. FA공시 자격 미취득(2005년 이전 K리그 입단한 선수로 전 소속팀 수원과의 계약기간 내에 50% 이상 출전 경기를 소화하지 못함) 선수인 백지훈은 FA이적 시 이적료가 발생하지만, 울산-수원간의 합의를 통해 임대 이적을 할 수 있게 됐다.
 
2010년 무릎 부상 이후 재활과 복귀를 반복하면서 공백기가 길었던 백지훈은 2012년 수원과 계약이 만료된 후 상주 상무에 입단했다. 백지훈은 지난 시즌 챌린지(2부 리그)에서 11경기에 출전해 1골-6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지만, 제대 이후 마땅한 팀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다, 임대를 통해 울산에 입단하게 됐다.
 
최태욱과 백지훈은 28일 제주도에 내려가 팀에 합류했고, 다음달 4일 중국 전지훈련을 통해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돌입할 예정이다.
 
FC서울 아디(38)는 현역 생활을 은퇴하고 코치로 제2의 축구인생을 시작한다. 지난 28일 서울에서 제안한 코치직을 수락하면서 17년간의 정든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K리그 통산 264경기를 출전한 아디는 외국인 선수 최다 출전기록을 보유했고, 총 5번의 K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될 만큼 국내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서울 신임코치로 선임된 아디는 올시즌 전문 수비수로서의 모든 노하우를 선수들에게 전수하며 지도자로서의 첫발을 내딛는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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