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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뭐 있나", 부산 사나이 송승준의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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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뭐 있나", 부산 사나이 송승준의 의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3.24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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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박용택, "기세에서 LG보다 나은 팀 없어"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인생 뭐 있나. 들이대자.”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의 투수 송승준의 2014 시즌 출사표다. 송승준의 부산 사투리를 언급하며 “결과로 말씀드리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 [스포츠Q 최대성 기자] 롯데 투수 송승준은 "'인생 뭐 있나. 들이대자'라는 부산말처럼 강한 의지로 시즌을 치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4일 오후 이화여대 ECC 삼성홀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에는 9개 구단을 대표해 야수 1명, 투수 1명씩 총 2명씩의 선수들이 자리했다.

9개 구단 감독들의 출사표에 이어 각 팀을 대표하는 선수들도 새 시즌을 맞이하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3년 연속 통합우승에 빛나는 삼성 선수들은 여유가 넘쳤다. 장원삼과 김상수는 “목표는 당연히 4연패”라며 "올해도 변함없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두산의 홍성흔은 결연한 모습을 보였다. 홍성흔은 “지난해 한 경기 때문에 우승을 못했다. 새로 부임한 감독님을 믿고 동료들과 한 마음 되어 한 시즌을 치르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Q 이상민 기자] 24일 오후 이화여대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 행사에서 9개 구단 감독과 팀당 2명씩의 선수들이 다채로운 입담대결을 펼쳤다.

LG를 대표해 나온 박용택은 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시범경기를 통해 보니 9개 팀 모두 강해졌다”고 말한 뒤 “다만 기세에서 LG보다 위인 팀이 없었다”며 올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넥센의 주장 이택근은 “지난해 4강에 들었다. 더 큰 목표가 생겼다”면서 우승 목표를 넌지시 드러냈고 함께 자리한 한현희 역시 “우승하겠다”며 선배의 목표에 힘을 실어줬다.

롯데 손아섭은 “지난해 가을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쉬워봤다”고 아쉬움을 표현한 뒤 “이 한 몸 바쳐 롯데의 한국시리즈행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다음 순서였던 SK의 김광현은 “아섭이가 아쉬웠다 하는데 나는 입단하고 ‘한국시리즈’를 안해본 적이 없었다”고 웃은 뒤 “이제는 우승을 빼앗아 올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면서 정상 재탈환 의지를 드러냈다. 주장 박진만은 "즐기면서 하는 야구가 얼마나 큰 힘을 낼 지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구단 감독들로부터 강력한 다크호스로 꼽힌 NC를 대표해 나온 나성범은 “다크호스로 뽑아주신만큼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신인왕 이재학은 "선발 투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많이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KIA의 양현종과 나지완은 하나같이 “지난해는 팬들게 죄송했다”고 전하며 새 구장 챔피언스필드에서 많은 관중과 축배를 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화의 최진행과 송창식은 “도약할 계기를 만들 것”, “프로선수답게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줄 것”이라는 말로 지난해의 부진을 만회할 것임을 다짐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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