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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장병철 감독-권영민 수석코치 체제, 가빈 슈미트+트레이드 '리빌딩' 박차 [프로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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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장병철 감독-권영민 수석코치 체제, 가빈 슈미트+트레이드 '리빌딩' 박차 [프로배구]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5.1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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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새 수장 장병철 감독과 함께하는 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이 최하위를 탈출하기 위한 리빌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V리그에서 검증된 가빈을 지명하더니 2대2 트레이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했다. 이어 새 수석코치를 선임하고 트레이너진을 교체하는 등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16일 “권영민 코치를 수석코치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엄창섭 코치는 유임돼 권영민 수석코치와 함께 장병철 감독을 지원한다.

또 안산 OK저축은행에서 김국진 트레이너를 수석 트레이너로 데려오고 안요한 외국인 선수 통역 겸 트레이너와 계약하는 등 트레이너 3명을 모두 교체했다.

▲ 권영민 한국전력 코치가 수석코치로 승격했다. [사진=KOVO 제공]

2018~2019시즌을 최하위로 마감한 한국전력은 지난 9일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해 ‘최대어’ 캐나다 출신 거포 가빈 슈미트(33·208㎝)를 품에 안았다.

가빈은 2009~2010시즌부터 2011~2012시즌까지 3시즌 연속 정규리그 득점왕이었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3연패를 달성하며 대전 삼성화재의 전성기를 이끈 주역이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체계적인 체력 관리와 부상 방지를 위해 트레이너를 바꿨다”며 “안요한 통역 겸 트레이너는 장 감독과 가빈의 가교 구실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전력은 비시즌에 돌입한 뒤 삼성화재에서 활약하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세터 이민욱을 영입하고, 삼성화재와 2대2 트레이드를 거쳐 208㎝ 장신 미들 블로커(센터) 정준혁, 베테랑 리베로 김강녕을 데려와 전력을 보강했다.

▲ 2009~2012년 V리그를 호령했던 외인 공격수 가빈 슈미트의 가세로 한국전력의 새 시즌 준비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사진=KOVO 제공]

지난달 29일부로 새 시즌 대비한 담금질에 돌입한 한국전력은 2박3일 일정으로 국내 전지훈련과 일본 등 해외 전지훈련도 계획 중이다.

장 감독은 “전력을 업그레이드하고자 조건이 맞는다면 전 포지션에 걸쳐 트레이드 가능성을 아직 열어둘 것”이라며 “패배 의식에서 탈피해 모든 포지션에서 내부 경쟁을 통해 전력 상승 및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했다.

한국전력의 새 시즌 목표는 중위권 도약이다. 장 감독은 “기회가 된다면 최대한 높이 올라가고 싶다”며 “선수들과 소통하며 한국전력만의 배구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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