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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트레블-바이에른뮌헨 우승, 혹시? 했지만 역시! 로벤+리베리 '뜨거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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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트레블-바이에른뮌헨 우승, 혹시? 했지만 역시! 로벤+리베리 '뜨거운 안녕'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5.1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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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맨시티 트레블. 바이에른뮌헨 우승. 혹시나 했지만 역시였다. 맨시티 트레블로 왓포드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이 좌절됐다. 맨시티 트레블이 달성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에 이어 FA컵 트로피까지 들어올리며 3관왕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챔스, UCL) 8강에서 탈락한 아픔을 달랬다.

바이에른뮌헨 우승도 마찬가지. 도르트문트의 끈질긴 추격을 받았지만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최종전에서 프랑크푸르트를 5-1로 완파, 묀헨글라드바흐를 2-0으로 누른 도르트문트를 승점 차 2로 따돌렸다. 24승 6무 4패(승점 78)로 23승 7무 4패(승점 76)를 거둔 도르트문트에 앞서 바이에른뮌헨 우승이 확정됐다.

▲ 프랭크 리베리(오른쪽 두 번째)가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마지막 골을 넣자 동료들이 격한 축하를 보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맨시티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FA컵 결승에서 왓포드를 무려 6-0으로 제압했다.

다비드 실바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케빈 데 브라위너, 가브리엘 제수스가 한 골씩 넣었고, 라힘 스털링은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맨시티 트레블 축포를 제대로 쐈다.

리그 우승팀 맨시티가 FA컵에서 우승하게 되면서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7위 울버햄튼이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EUL)에 나서게 됐다.

바이에른뮌헨 우승은 하루 앞서 18일 홈경기에서 확정됐다.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프랑크푸르트를 5-1로 이겼다. 킹슬리 코망의 선제골 이후 후반 시작하자마자 동점골을 내줬지만 다비드 알라바, 헤나투 산체스가 연속골을 넣어 승기를 잡았다. 

▲ 맨체스터 시티는 19일 왓포드를 결승에서 완파하고 트레블을 달성했다. [사진=AP/연합뉴스]

특히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뮌헨을 떠나는 프랭크 리베리, 아르연 로번도 후반 교체 출전해 추가골을 더하며 아름다운 작별을 고했다. 계약이 만료돼 팀을 떠나기로 결정한 바 마지막 홈 고별전이었다.

리베리와 로벤은 바이에른뮌헨 황금기를 이끈 주역이다. 리베리는 2007년, 로벤은 2009년 입단해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고의 측면공격수 콤비로 군림했다. 2012~2013시즌 독일 구단 최초의 트레블 달성은 물론 이번 시즌까지 최초로 분데스리가 7연패를 견인했다.

이른바 ‘로베리’ 콤비는 마지막까지 바이에른뮌헨 우승을 도우며 살아있는 전설로 남았다. 바이에른뮌헨 홈팬들 역시 리베리와 로벤 대형 걸개와 함께 '안녕 그리고 감사(SERVUS & DANKE)'라는 문구를 내걸고 카드 섹션으로 고마움을 표현했다.

▲ 바이에른 뮌헨 홈팬들은 리베리와 아르연 로번 대형 걸게를 내걸고 카드섹션을 펼치며 그동안의 헌신에 감사를 전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마이스터 샬레(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이에른뮌헨 우승 여정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오는 26일 오전 3시 RB라이프치히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결승전에 출격한다. 바이에른뮌헨 우승 시 3년만이다.

전반기 1위였던 도르트문트는 28라운드 바이에른뮌헨과 맞대결에서 0-5로 무기력하게 무너졌던 게 우승을 놓친 결정타가 됐다. 결국 역전에 실패했다. 

한편 분데스리가 최종라운드에서 프랑크프루트(승점 54), 묀헨글라드바흐(승점 55)는 각각 바이에른뮌헨, 도르트문트에 패하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됐다. 일찌감치 3위를 확정한 RB라이프치히(승점 66)와 레버쿠젠(승점 58)이 바이에른뮌헨, 도르트문트와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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