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경북체육회 소속 여자 컬링팀 ‘팀킴’이 2019년 제100회 전국동계체전 이후 김경애 스킵 체제로 첫 해외 대회에 출전한다.
팀킴의 매니지먼트사 브라보앤뉴에 따르면 팀킴(김경애 김초희 김선영 김영미)은 24일(한국시간)부터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주 두딘카에서 열리는 2019 월드컬링투어(WCT) 악틱컵에 참가하기 위해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 등 지도단 갑질 파문으로 제대로 된 경기 및 훈련 일정을 치르지 못한 이후 처음으로 나서는 국제대회이자 결혼 이후 휴식 중인 김은정 대신 김경애가 스킵을 맡아 출전하는 대회라 의미가 남다르다.
악틱컵 주최 측이 대한컬링경기연맹을 통해 팀킴을 초청했고 팀킴이 이를 받아들였다. 악틱컵에 아시아 팀이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팀킴은 지난해 4월 WCT 그랜드슬램 대회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약 13개월 만에 국제대회에 출격하게 됐다.
팀킴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컬링 팀으로 자리매김했지만 지도부 갑질에 시달리며 제대로 된 훈련을 치르지 못했고 지난해 8월 2018~2019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태극마크를 팀 김민지에 내줬다.
김경애 스킵이 이끄는 팀킴은 지난 2월 동계체전에서 경기도청에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현재는 의성에서 평창 올림픽 영광을 함께했던 피터 갈란트 코치와 함께 훈련 중이며 대회에도 동반 출격한다.
24일 오후 2시 러시아(팀 크란스토야스르스크)와 대결을 시작으로 총 4경기를 치른 후 성적에 따라 4개 팀이 겨루는 토너먼트 진출을 노린다.
■ 팀킴(김경애 스킵) 2019 월드컬링투어(WCT) 악틱컵 경기일정
△ 24일 오후 2시 VS 러시아2
△ 24일 오후 9시 VS 러시아1
△ 25일 오후 2시 VS 스웨덴
△ 25일 오후 9시 VS 스코틀랜드
△ 26일 오전 11시 준결승
△ 26일 오후 4시 결승/동메달 결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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