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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대표팀, 김연경 명단 합류 무색?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4주차 경기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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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대표팀, 김연경 명단 합류 무색?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4주차 경기일정]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6.0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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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에이스 김연경(31·엑자시바시)이 합류했지만 좀처럼 승수 쌓기가 쉽지 않다. 대한민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이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차 경기일정까지 마무리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지휘하는 세계랭킹 9위 여자배구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미국 링컨 피너클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9 FIVB VNL 3주차 최종전에서 15위 독일에 세트스코어 0-3(15-25 22-25 16-25)으로 졌다. 

당초 2승 제물로 점찍었던 독일에도 패한 여자배구 대표팀은 4주차 경기일정을 앞두고 1승 8패(승점 3)로 러시아(승점 4)와 전적은 같고 승점에서 뒤진 15위에 랭크됐다.

▲ 김연경(사진)은 7일 독일전에서 처음으로 1~3세트를 모두 소화했지만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사진=FIVB 제공]

대회 3주차 여자배구 대표팀 명단에는 변화가 있었다. 문정원, 이효희, 정대영(이상 한국도로공사), 김수지(IBK기업은행)가 빠지고 안혜진, 한수지(이상 GS칼텍스), 김연경이 가세했다. 

하지만 터키여자배구리그 챔피언결정전을 마치고 3주가량 휴식했던 김연경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을뿐더러 라바리니 감독의 배구스타일에 적응할 시간도 필요한 듯 보인다. 3주차에 미국(1-3), 브라질(0-3)에 이어 독일에도 패하고 말았다. 독일에 무릎 꿇은 것은 2012년 그랑프리 대회 이후 7년 만. 

김연경은 이날 처음으로 3세트까지 모두 소화하며 팀에서 가장 많은 11점을 올렸다. 체력을 서서히 끌어올리며 세터진과 호흡을 맞추는데 주력하고 있어 4주차 경기일정에선 더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독일전 패인은 블로킹 완패다. 여자배구 대표팀이 블로킹 1개를 잡아낼 동안 독일에 11개나 내주며 끌려갔다. 

김연경의 뒤를 이어 미들 블로커(센터) 이주아(흥국생명)가 8점을 올렸고 날개 공격수 표승주와 김희진(이상 IBK기업은행)은 4점으로 부진했다. 

한국은 VNL 4주차 경기일정을 맞아 이탈리아로 이동해 5위 러시아, 8위 이탈리아, 16위 불가리아를 연달아 상대한다. 올림픽 세계에선에서 같은 조에 편성된 러시아와 전초전 성격의 맞대결이 예정돼 배구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 2019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4주차 경기일정(@이탈리아)
△ 대한민국 VS 러시아 6월 12일 오전 0시(11일 자정)
△ 대한민국 VS 이탈리아 6월 13일 오전 3시
△ 대한민국 VS 불가리아 6월 14일 오전 0시(13일 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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