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미국 vs 에콰도르. 콜롬비아 vs 우크라이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폴란드 20세 이하(U20, U-20) 월드컵도 단 8팀만 생존했다. 이제 최후의 4강 대진표가 갈린다. 한국 세네갈 8강전에서 한국 U-20 축구 대표팀이 승리할 시 4강 경기일정에서 만날 상대가 정해진다.
미국 에콰도르 U-20 월드컵 8강전(KBS N 스포츠, 아프리카TV 생중계)은 8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폴란드 그디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미국 에콰도르 모두 16강에서 우승후보를 물리쳤다. 전력이 만만찮다. 미국은 F조 1위이자 강력한 우승후보 프랑스를, 에콰도르는 C조 1위 우루과이를 제압했다.
피파랭킹은 24위 미국이 59위 에콰도르에 한참 앞서지만 성인 대표팀이 아닌 U-20 대표팀 간 맞대결이라 승부를 쉽사리 분석하고 예측하기 쉽지 않다. 그도 그럴 것이 미국 에콰도르 양 팀은 16강에서 각각 1위 프랑스, 6위 우루과이를 탈락시켰다.
미국은 D조 2위로 토너먼트에 입성했다. 우크라이나에 1-2로 진 뒤 나이지리아, 카타르를 각각 2-0, 1-0으로 눌렀다. 16강에선 이번 대회 참가 팀 중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프랑스에 3-2로 승리하는 파란을 연출했다.
에콰도르는 B조 3위로 녹아웃 스테이지에 올라섰다. 일본전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아쉬운 무승부를 거둔 뒤 이탈리아에 져 탈락 위기에 놓였지만 멕시코를 잡고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진출했다. 3전 전승으로 16강에 오른 우루과이를 3-1로 완파했다.
한국 U-20 축구 대표팀은 미국에 역대 상대전적 6승 3무 1패로 앞서고 에콰도르에 1승 1패로 호각세다. 대회 직전 가진 에콰도르와 비공식 평가전에선 이강인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챙겼지만 공식 기록에 남지는 않았다.
국내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미국 에콰도르 맞대결에 앞서 7일 오후 10시 30분 콜롬비아와 우크라이나가 격돌한다. 각각 A조 2위와 C조 1위로 16강에 올라 뉴질랜드, 파나마를 따돌렸다.
한국 세네갈 8강전(KBS2, MBC, SBS, POOQ, 아프리카TV 생중계)은 9일 오전 3시 30분 비엘스코 비아와 스타디움에서 예정됐다. 두 시간 앞서 오전 1시 30분에는 이탈리아와 말리가 격돌한다. 각각 16강에서 폴란드, 아르헨티나를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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