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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월드컵 축구중계] 한국 프랑스, 이민아-여민지가 필요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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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월드컵 축구중계] 한국 프랑스, 이민아-여민지가 필요한 때?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6.08 0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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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한국 프랑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프랑스 여자월드컵 개막전에서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이 예상대로 고전하고 있다. 체격 및 개인기량 열세 속에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한국 프랑스 2019 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개막전(SBS·온에어, POOQ 생중계)은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시작해 전반을 0-3으로 뒤진 채 마쳤다.

여자월드컵 사상 첫 두 대회 연속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지소연, 강유미, 정설빈 등 공격진은 물론이고 미드필더 조소현과 센터백 김도연, 황보람까지 여자월드컵 경험이 있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8일 프랑스 여자월드컵 개막전에서 프랑스 르소메르(등번호 9)에 실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초반부터 프랑스는 좌우 풀백을 높이 전진시켜 체격 우위를 활용한 크로스로 한국을 위협했다. 

여자축구 대표팀은 전반 9분 만에 실점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이영주가 공을 뺏겼고 앙리의 크로스를 외조니 르소메르가 쇄도하며 마무리했다.

전반 중반으로 향하면서 긴장이 풀린 듯 경기력이 안정을 찾았다. 하지만 여전히 힘과 속도에 밀려 좀처럼 역습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 27분 추가골을 내줬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무효 처리됐다. 페널티박스 밖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헤더로 떨궈주자 그리주 엠보크 바티가 발리슛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다행히 오프사이드였다.

전반 34분에는 골키퍼 김민정의 선방이 있었다. 르소메르가 오프사이드 라인을 깨고 일대일 기회를 맞았지만 김민정이 걷어냈다.

하지만 35분과 전반 추가시간 2분 코너킥에서 웬디 르나르가 헤더로 멀티골을 작렬하며 한국 프랑스 양 팀 간 스코어를 0-3으로 벌렸다.

결국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코너킥만 하나 얻어냈을 뿐 슛 하나 기록하지 못한 채 수비만 하다 전반을 마쳤다. 2, 3차전을 위해서도 분위기를 바꿀 필요가 있다. 

4만8000여석을 가득 메운 홈팬들의 성원을 등에 업은 여자월드컵 강력한 우승후보 프랑스에 개인기는 물론 조직력에서도 밀리고 있는 상황.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이 좋은 공격형 미드필더 이민아, 공격 전 포지션을 아우르는 여민지 등 투입을 통해 흐름을 바꾸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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