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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외신 홀린 한국 2019 U20 월드컵 결승行, 이강인 향한 스페인 현지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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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외신 홀린 한국 2019 U20 월드컵 결승行, 이강인 향한 스페인 현지반응은?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6.1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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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한국 20세 이하(U20, U-20) 축구 대표팀의 역사적 행보가 외신도 홀렸다. 불굴의 투지와 ‘원팀’ 정신으로 일궈낸 역대 최대 성과에 해외에서도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U-20 월드컵에서 선전할 것으로 예상하긴 했지만 결승까지 진출해 우승을 바라볼 것이라 전망한 이는 많지 않았다.

FIFA는 12일(한국시간) U-20 월드컵 공식 홈페이지에 한국의 에콰도르전 승리 소식을 전했다. “역사적인 결승 진출”이라며 “16강에서 대륙 라이벌 일본을 물리쳤던 장소는 영원히 한국을 위한 특별한 장소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 일본을 꺾었던 루블린 아레나에서 남자축구 사상 첫 FIFA 주관 대회 결승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 FIFA는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첫 FIFA 주관대회 결승 진출 소식을 대서특필했다. [사진=FIFA U-20 월드컵 공식 홈페이지 캡처]

FIFA는 한국이 “이목의 한 가운데 있다”며 “태극전사는 2017년 16강에서 포르투갈에 져 탈락했다. 한국은 폴란드에서 포르투갈에 또 다시 졌지만 그 이후로 지지 않고 있다”고 부연했다.

폭스스포츠 아시아판은 같은 날 “한국이 사활이 걸렸던 남미 팀과 대결에서 승리하며 역대 처음으로 U-20 월드컵 결승에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며 “발렌시아 스타 이강인이 조율한 패스를 최준이 감아 골로 연결했다”고 했다.

‘날아라 슛돌이’ 출신 에이스 이강인을 향한 스페인 현지반응 역시 뜨겁다. 이강인은 에콰도르전 재치 넘치는 프리킥으로 최준의 결승골을 도왔다. 지금까지 6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1골 4도움을 올리며 골든볼(최우수선수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발렌시아 소속 이강인을 극찬했다. [사진=마르카 캡처]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이강인이 폴란드 U-20 월드컵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있다. 팀 막내지만 팀에서 유일한 유럽 최고 클럽 소속 선수로서 책임감을 견뎌내며 왜 등번호 10을 달고 공격을 지휘하는지 보여주고 있다”고 극찬했다.

발렌시아 지역지 엘데스마르케는 “세네갈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이강인이 또 우리를 놀라게 했다. 이강인이 한국을 결승으로 이끌었다”고 감탄했다.

스페인 매체 라나시온 역시 “U-20 월드컵 스타 이강인이 스페인에서 축구 열기를 띄웠다. ‘한국 메시’ 이강인은 수많은 스카우터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앞으로 행보가 기대를 모은다”는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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