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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상 가세' 광주FC 패배 잊었다! 서울 이랜드는 올해도...? [K리그2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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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상 가세' 광주FC 패배 잊었다! 서울 이랜드는 올해도...? [K리그2 순위]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6.2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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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광주FC가 K리그2(프로축구 2부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개막 이후 16경기에서 10승 6무 무패행진 중이다.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의 주역 중 하나인 윙어 엄원상(20)의 복귀는 선두 수성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반면 최하위 서울 이랜드FC는 올해도 험난하다. 광주가 10승을 따낼 동안 10패(1승 5무)를 쌓았다. 최근 10경기 무승(2무 8패) 불명예도 계속됐다. 감독 교체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는 24일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2019 하나원큐 K리그2 16라운드 방문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 광주FC가 24일 득점 선두 펠리페(왼쪽)의 골을 앞세워 수원FC를 잡고 16경기 무패를 달리며 K리그2 선두 정상을 굳게 지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3연승을 달린 광주는 승점 36으로 2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32)와 승점 차를 4로 벌렸다. 6경기(5승1무) 무패 뒤 패배를 당한 수원FC(승점 27)는 3위를 유지했다. 

광주 수원 양 팀은 공방전 끝에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하지만 후반들어 광주가 승기를 잡았다.

후반 19분 수원 골키퍼 박형순의 자책골이 결승골로 남았다. 두현석이 페널티박스 안 왼쪽에서 왼발로 강하게 때린 공이 골대를 강타했다. 튀어나온 공이 골키퍼 박형순 몸에 맞고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행운이 따랐다.

수원은 후반 22분 치솜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득점에 앞서 광주 수비를 밀치는 반칙으로 골이 무효 선언됐다.

이후 광주는 추가시간 나온 펠리페의 쐐기골로 수원의 추격을 뿌리쳤다. 시즌 13호골을 뽑아낸 펠리페는 2위 이정협(부산·9골)과 격차를 벌리며 득점부문 선두를 지켰다. 엄원상도 후반 30분 투입돼 승리에 힘을 보탰다. 

▲ 서울 이랜드FC는 박성우(사진)의 만회골에도 불구하고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10경기 째 승리가 없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랜드는 같은 날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에 2-3으로 졌다. 9위 대전 시티즌(승점 13)과 승점 차는 여전히 5다.

임동혁, 말론, 김한솔에 연거푸 실점하며 승부가 일찌감치 결정됐다. 이랜드는 후반 40분 박성우, 추가시간 알렉스가 두 골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김현수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떠난 뒤 바통을 이어받은 우성용 감독대행 체제에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까. 창단 이후 5년 동안 5명의 감독이 거쳐 간 이랜드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대로 된 차기 사령탑을 선임하겠다는 계획이다. 

7위 부천(승점 20)은 최근 2경기 무승(1무1패)에서 탈출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6위 안산 그리너스(승점 21)를 바짝 뒤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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