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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안세영 캐나다오픈 우승, 도쿄올림픽 진출 포인트 '차곡차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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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안세영 캐나다오픈 우승, 도쿄올림픽 진출 포인트 '차곡차곡'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7.0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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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차세대 간판으로 꼽히는 안세영(17·광주체고)이 캐나다 오픈 정상에 섰다. 개인 두 번째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우승이다.

세계랭킹 41위 안세영은 8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BWF 투어 슈퍼 100 캐나다 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65위 왕즈이(19·중국)를 2-0(21-15 22-20)으로 물리쳤다.

안세영은 배드민턴 천재소녀로 불린다. 지난 5월 열린 BWF 투어 뉴질랜드오픈에서도 세계 11위 장베이원(미국), 18위 오호리 아야(일본), 15위 리쉐루이(중국)를 연달아 제압하고 우승했다.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 안세영이 캐나다 오픈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요넥스/연합뉴스]

안세영은 9-9 이후 수월하게 점수를 벌려 1게임을 챙겼다.

2게임 역시 13-8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14-14로 따라잡힌 뒤에도 재차 20-16으로 달아났다. 또 다시 20-20으로 또 추격당하자 차분히 내리 2점을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은 중학교 3학년이던 2017년 12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 성인 대표팀에 최연소로 합류했다. 지난해 12월 선발전에서도 9전 전승으로 태극마크를 유지해 어엿한 2년차 국가대표다. 도쿄 올림픽에 진출하기 위해선 차곡차곡 포인트를 쌓아야 한다.

5월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에서는 세계랭킹 1위 타이쯔잉(대만)을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주목받기도 했다. 

태극마크를 달진 않았으나 개인 자격으로 출전한 혼합복식 고성현-엄혜원(이상 김천시청)은 결승전에서 궈신와-장수셴(중국)을 2-0(21-19 21-19)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표팀에선 도쿄올림픽에 대비해 새롭게 구성한 여자복식조 장예나(30·김천시청)-김혜린(24·인천국제공항)이 결승전에서 셋야나 마파사-그로냐 소머빌(호주)에게 0-2(16-21 14-21)로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단식 김효민(24·인천국제공항)과 여자복식 정경은(29·김천시청)-백하나(19·MG새마을금고)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선수단은 미국으로 이동해 오는 9일 시작하는 BWF 월드투어 슈퍼 300 대회인 미국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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