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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일정, 마이애미전 선발 11승? '예감이 좋다' [LA다저스 경기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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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일정, 마이애미전 선발 11승? '예감이 좋다' [LA다저스 경기일정]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7.1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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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류현진(32·LA다저스)이 내셔널리그 최하위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후반기 첫 승에 도전한다. 이번 선발 등판일정에서 11승 달성 예감을 키우는 배경은 뭘까.

류현진은 20일 오전 11시 1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와 3연전 첫 경기일정(MBC스포츠플러스, 네이버, 아프리카TV, MLB코리아 생중계)에 시즌 19번째 선발 등판한다.

현재 10승 2패로 내셔널리그 다승 부문 공동 3위 류현진이 공동 1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 브랜든 우드러프(밀워키 브루어스·이상 11승)를 따라잡을 기회다.

▲ 류현진(사진)이 후반기 두 번째 선발 등판일정에서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사진=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류현진은 지난 15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강자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후반기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7이닝 2실점 역투를 펼치고도 구원진의 난조로 승수를 추가하는데 실패했다. 류현진이 레드삭스전에서 야수들의 실책성 플레이로 내준 실점이 자책으로 기록된 것에 구단이 이의제기를 했지만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방심은 금물이나 마이애미는 보스턴과 비교하면 훨씬 수월한 상대라 예감이 좋다.

마이애미는 수년째 부진하고 있다. 35승 58패(승률 0.376)로 내셔널리그 최악의 승률을 보이고 있다.

팀 타율(0.242)과 팀 홈런(76)이 모두 메이저리그 최하위권. 팀 내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 중인 타자는 브라이언 앤더슨(13개), 가렛 쿠퍼(11개), 호르헤 알파로(10개) 3명뿐.

류현진은 지금껏 마이애미전에 3차례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2.79를 남겼다.

▲ 올 시즌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류현진. [사진=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2013년 2번, 2017년 1번 등판했지만 모두 2017년 이전까지 기록으로 큰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다. 류현진은 이후 2015년 어깨, 2016년 팔꿈치를 수술한 류현진은 2017년 과도기를 거쳐 2018년부터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올라섰다. 지난 3차례 등판보다 기대감을 키우는 이유다. 

특히 올 시즌에는 평균자책점(방어율) 1.78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꼽힌다. 올스타전에서도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 출전, 전국구 스타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게다가 안방에서 강하다. 류현진은 올해 홈에서 9번 선발 등판해 7승 무패 평균자책점 0.85의 성적을 거뒀다. 그야말로 '안방불패'.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마이애미 우완 투수 잭 갤런(24)과 맞대결을 벌이는데 코디 벨린저 등 강타선을 등에 업을 류현진의 우세가 점쳐진다.

갤런은 올 시즌 4경기에 선발로 나서 1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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