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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영 400m 10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일 결선 진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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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영 400m 10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일 결선 진출자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7.2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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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한국수영 간판 ‘인어’ 김서영(25·경북도청·우리금융그룹)이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마쳤다. 대회 마지막 날 개인혼영 400m에서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서영은 28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여자 개인혼영 400m 예선에서 4분40초55로 전체 출전선수 26명 중 10위에 올랐다.

결승에는 예선 상위 8명만 나설 수 있어 결승 출발대에서 힘찬 다이빙을 하는 장면은 볼 수 없게 됐다. 김서영은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는 6위에 올랐다. 목표로 했던 여자경영 사상 첫 메달 획득은 좌절됐지만 이번 대회 한국 경영 대표팀에서 유일하게 결승 무대를 밟은 선수로 남았다.

▲ 김서영(사진)이 28일 여자 개인혼영 400m 예선을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담담한 소감을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개인혼영 400m는 한 선수가 접영-배영-평영-자유형 순서로 100m씩 레이스를 펼쳐 기록을 다투는 종목이다.

김서영의 이 종목 최고기록은 2017년 국가대표 선발대회 때 작성한 한국 기록 4분35초93이다.

세계 기록(4분26초36) 보유자 카틴카 호스주(헝가리)가 4분35초40로 세계선수권 4연패를 달성함과 동시에 통산 다섯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호스주는 이번 대회 개인혼영 200m에서도 4연패 대업을 썼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서영은 경기를 마친 뒤 “좋은 기록은 아니지만 좌절하지 않겠다. 빨리 돌아가 보완할 점을 고치고 싶다”며 담담한 가운데 의욕을 드러냈다.

▲ 김서영은 목표로했던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담담히 다음을 기약했다.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예방주사와도 같았던 대회였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라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그런데 경기 사이의 기간이 좀 길었다. 이번 대회는 내겐 큰 경험이 됐고, 좋은 교훈이 됐다. 내년 2020 도쿄 올림픽을 향한 예방주사라고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

“너무 평영 훈련에만 집중하면 다른 영법을 놓칠 수 있어 전체적으로 보며 훈련하겠다”는 말로 약점으로 꼽히는 평영 기록 단축에 신경쓰겠지만 균형감 있는 훈련을 통해 보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임다솔(아산시청)-백수연(광주시체육회)-박예린(강원도청)-정소은(서울시수영연맹) 순으로 팀을 꾸린 한국 대표팀은 예선에서 4분03초38을 남겨 한국 기록을 경신했다.

2017년 전국체육대회에서 광주시체육회가 김산하, 백수연, 이은영, 최혜민으로 팀을 구성해 세운 종전 기록 4분04초77을 1초39 단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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