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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샷Q] 정지훈과 한상진의 악수 속 숨겨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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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샷Q] 정지훈과 한상진의 악수 속 숨겨진 이야기
  • 주현희 기자
  • 승인 2019.08.05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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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사진 · 글 주현희 기자] 5일 월요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된 MBC의 새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가수 비이자 김태희의 남편 정지훈이 주연 배우를 맡았다. MBC에서 첫 드라마를 시작함에도 긴장감 없이 자연스럽고, 장난스러움이 넘치는 제작발표회를 엿봤다.

 

 

임지연에 이어 포토타임 무대에 오른 정지훈.

단체사진을 위해 나오는 배우들을 향해 바르게 인사한다. 가장 선배인 손병호에게 하는 인사인줄 알았다.

정지훈과 손을 맞잡은 사람은 한상진이었고 서로를 극진히 모시며 양손으로 악수를 했다.

정지훈과 한상진이 특별한 관계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정지훈의 한 마디로 제작발표회 현장의 모두가 놀랐다.

바로 '한상진'이란 이름 석자를 떠올리지 못해 말을 더듬거린 것이다.

다급한 마음에 정지훈은 “제가 요즘 단기기억상실증이 있어서 잘 외우고 잘 잊어버립니다”하며 핑계를 댔다.

문제는 이어진 질문에 있었다. 평행 세계가 있다면 어떤 걸 하고 싶느냐는 질문에 한상진은 “정지훈 씨가 되고 싶습니다”고 밝혔다.

선배에게 한방 먹은 정지훈은 고개 숙여 흐느끼듯, 그리고 입과 얼굴을 틀어막고 웃었다.

웃느라 흘린 눈물도 닦았다. 언뜻 비의 1집 앨범 ‘안녕이란 말 대신’ 중 부끄러운 웃음도 슬쩍 보였다.

모든 행사가 끝나고 정지훈은 한상진을 기다려 악수를 하며 웃으며 다시 악수를 청했다.

MBC ‘웰컴2라이프’는 의문의 사고로 다른 평행 세계로 간 변호사 이재상(정지훈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서로 다른 세계에서 악질 변호사와 강직한 검사란 정반대의 캐릭터를 연기한 정지훈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웰컴2라이프’는 정지훈을 비롯해 임지연, 곽시양, 손병호, 박원상, 한상진 등 출연할 예정이다. 오늘 밤(5일) 8시 55분에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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