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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KT 가을야구 외나무다리 격돌, 두산-키움 무르익는 순위싸움 [프로야구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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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KT 가을야구 외나무다리 격돌, 두산-키움 무르익는 순위싸움 [프로야구 일정]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8.2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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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순위 싸움이 무르익어간다. 27일부터 시작되는 2연전에선 5위 NC 다이노스와 6위 KT 위즈가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를 놓고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NC KT 양 팀은 27, 28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격돌한다. 

5위 NC(59승 1무 58패)와 6위 KT(59승 2무 60패)의 승차는 불과 1경기. NC가 26경기, KT는 23경기를 남겨뒀다. NC로선 매섭게 추격하는 KT를 따돌릴 절호의 기회이고, KT 입장에선 창단 첫 가을 잔치에 다가설 수 있는 분수령과 같은 경기일정이다.

▲ 27일부터 시작될 NC와 KT의 2연전은 5위 싸움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NC가 이번 2연전을 쓸어 담으면 5위 싸움에서 상당한 우위를 점한다. KT 역시 적지에서 2경기를 모두 이길 경우 NC를 제치고 5위로 도약한다. 한 치의 양보도 있을 수 없는 일전이 될 전망.

구단 기록도 걸려 있어 한층 흥미를 돋운다. KT가 27일 승리하면 시즌 60승 고지에 오르며 구단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을 작성함과 동시에 시즌 첫 5할 승률도 달성한다. 최근 무서운 기세로 승수를 쌓았고, 이를 기록으로 보상받게 되는 셈이다.

또 양 팀을 대표하는 타자들의 개인 타이틀도 걸려 있다.

현재 타격 1위는 타율 0.346의 호세 페르난데스(두산 베어스)고, 멜 로하스 주니어(0.339), 강백호(0.338·이상 KT), 박민우(0.337·NC)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거기다 올 시즌 부상으로 결장이 잦아 아직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한 양의지가 곧 순위표에 뛰어든다. 현재 0.369을 기록 중인 그는 곧 규정타석을 채울 공산이 크다.

▲ KT 강백호는 현재 타격 3위에 올라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2위 두산(72승 47패)과 3위 키움 히어로즈(72승 1무 50패)도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린 2위를 놓고 살얼음 순위 다툼을 이어간다.

두산은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를 거두며 같은 기간 3승 1무 2패를 쌓은 키움과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하지만 27일부터 이어지는 경기일정이 만만찮다. 두산이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열세인 팀은 SK(5승 6패)와 KT(6승 8패)인데 이 두 팀과 내리 4경기를 벌인다.

두산은 27일부터 잠실구장에서 선두 SK 와이번스(79승 1무 41패)와 홈 2연전에 나선다. SK는 지난주 5승 1패를 수확하며 분위기를 타 쉽지 않은 경기가 예고된다. 이후 KT와 수원 방문 2연전을 치러야 한다.

이번 주 마지막 2연전에서 시즌 상대전적 10승 3패 절대 우위인 삼성 라이온즈를 만나는 만큼 앞선 4경기에서 승수를 잘 쌓을 필요가 있다.

반면 키움은 10위 한화 이글스, 9위 롯데 자이언츠, NC와 차례로 격돌하는 한결 수월한 일정이다. 두산과 순위를 뒤집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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