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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남편 정석원, 실형 면했다… 2심 집행유예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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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남편 정석원, 실형 면했다… 2심 집행유예 왜?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08.3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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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필로폰과 코카인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정석원이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30일 서울고법 형사4부(조용현 부장판사)는 마약류관리법상 마약 등 혐의로 기소된 정석원에게 1심과 같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재판부는 2018년 10월 진행된 1심에선 정석원의 혐의를 일부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검찰이 항소하면서 정석원의 혐의에 대해 징역 3년을 구형한 바 있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은 (마약 투약을) 상습적으로 저지른 것으로 보이지 않고 동일 전과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다"며 "구체적인 상황과 경우에 비춰보더라도 피고인이 평소에 이와같은 범행에 상습성에 기초해서 저지른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며 "검사의 피고인에 대한 항소를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또한 마약을 주고받은 행위와 사용한 행위를 따로 처벌해야 한다는 검찰의 주장에 대해서는 "별개로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독립된 행위로 보기 어렵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정석원은 지난해 2월 호주 멜버른 차이나타운에 있는 한 클럽에서 고등학교 동창인 한국계 호주인 등과 같이 필로폰과 코카인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사진 = 스포츠Q DB]
[사진 = 스포츠Q DB]

 

1985년생으로 올해 나이 34세인 정석원은 지난 2008년 영화 '신기전'으로 데뷔한 뒤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 '아이리스2', '나쁜 녀석들' 등에 출연했다. 지난 2013년 6월 가수 백지영과 결혼했으며 2017년 5월 첫 딸을 얻었다.

정석원의 마약 투약 혐의 이후 백지영은 지난해 자신의 콘서트에서 "남편의 큰 잘못으로 염려 끼쳐 드려 부인으로, 아내로, 동반자로 진심으로 함께 반성한다. 저희 부부를 넓은 마음으로 지켜봐주셨으면 한다"며 눈물을 보인 바 있다.

정석원 또한 지난 7월 항소심에서 "가정에 충실하겠다.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고 살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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