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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감사했다" 마지막 인사… 그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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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감사했다" 마지막 인사… 그 의미는?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09.02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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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배우 구혜선이 SNS를 통해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말을 남겨 누리꾼들의 걱정과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구혜선은 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에세이집 '나는 너의 반려동물' 출간을 앞두고 여러분들께 마지막 인사를 드리려고 한다"는 글과 함께 '사랑이 무엇인지 나는 모르고 그것을 믿지 않는다' 등의 문구가 담긴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사진 = 스포츠Q DB]
[사진 = 스포츠Q DB]

 

이어 "그동안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고 덕분에 꿈을 이룰 수 있었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며 은퇴 혹은 활동 중단을 결정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구혜선은 같은 날 "그때 내가 너에게 사랑한다 말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행복했을까"라는 글과 함께 지난 2013년 발표한 자신의 노래 '행복했을까' 앨범 커버 사진을 게재했다.

'행복했을까'는 구혜선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이별 후 남은 후회와 허탈한 마음을 풀어냈다. 곡의 내용과 분위기, 그리고 직접 인용한 가사의 일부분 때문에 이를 접한 이들은 남편인 배우 안재현과의 불화 후 심경을 간접적으로 밝힌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구혜선은 앞서 지난달 18일 안재현과의 이혼을 알리며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며 안재현과의 대화 내용을 폭로했다. 이어 안재현 역시 결혼 생활로 인해 우울증을 알았다고 고백하며 두 사람의 폭로전이 이어졌다.

다시 한번 구혜선은 안재현이 주취 상태에서 여성들과 연락하고 자신에게 섹시하지 않다는 이유로 모욕감을 준 것에 대해 폭로했으며 이후 안재현은 구혜선과의 대화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구혜선은 "괜한 준비 마셔요. 배신자야"라고 말하며 반박했다.

이후 안재현은 침묵을 유지하고 있으나 구혜선은 전시회 수익금 기부 소식, 소설 '눈물은 하트모양' 베스트셀러 진입 소식 등을 알리며 활동을 재개했다. 이어 자신의 작품 '미스터리 핑크'가 제11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의 국내 경쟁작으로 선정된 사실과 함께 용종 제거로 입원 중인 관계로 개막식에 불참할 것을 알리는 등 활발한 소통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이날 전해진 구혜선의 '마지막 인사' 소식에 대중들은 당황스러워하고 있다. 팬들 또한 "푹 쉬고 돌아와달라", "좋은 작품으로 볼 수 있길" 등 다양한 댓글을 통해 응원의 말을 전하고 있다.

아직 구혜선은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은 가운데, 구혜선의 마지막 인사의 진짜 의미는 무엇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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