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한국 조지아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 나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발렌시아)과 골키퍼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이 데뷔전을 치른다.

5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터키 바샥셰히르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사상 첫 맞대결(KBS2, 푹(POOQ) 생중계)을 벌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스리백을 기반으로 하는 좌우 비대칭 전형을 들고 나왔다. 골키퍼 장갑은 구성윤이 끼고 수비는 권경원, 김민재, 박지수로 구성됐다. 빌드업의 시발점은 백승호가 맡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이강인과 권창훈이 출격한다. 최전방은 이정협과 손흥민 투톱.

흥미로운 점은 왼쪽 윙백으로 김진수가 출전하고, 반대쪽은 공격수 황희찬이 자리한 점이다.

대한축구협회가 제공한 포메이션 그래픽 상으로도 김진수보다 황희찬이 윙어에 가깝게 전진 배치된 형태다.

경기가 시작돼야 벤투 감독의 의중을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새해 첫 날 사우디아라비아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비 평가전에서도 황희찬을 비대칭 포메이션의 윙백 비슷한 역할을 맡긴 적 있어 지켜볼 필요가 있다.

처음으로 기회를 잡은 구성윤이 김승규-조현우 양강 경쟁 구도를 비집고 들어갈 만한 임팩트를 보여줄 수 있을지, 이정협이 손흥민의 파트너로서 어떤 움직임을 보여줄지 역시 큰 관심이 모아진다. 박지수 역시 벤투호에서 두 번째 스타팅 라인업에 올라 시선이 쏠린다.

조지아는 피파랭킹에서 37위 한국보다 57계단 낮은 94위지만 유럽 특유의 높이와 힘을 겸비했다.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서 유럽을 단 한 번도 만난 적 없었던 만큼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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