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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올림피아코스, 손흥민 골로 챔피언스리그(챔스) '한류' 정점찍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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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올림피아코스, 손흥민 골로 챔피언스리그(챔스) '한류' 정점찍나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9.1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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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토트넘 홋스퍼 vs 올림피아코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챔스, UCL) 준우승 팀 토트넘이 더 높은 곳을 향한 경기일정을 시작한다. 만만찮은 그리스 원정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멀티골로 예열을 마친 손흥민(27)의 발끝에 거는 기대가 크다.

토트넘 올림피아코스 양 팀은 19일 오전 1시 55분(한국시간) 그리스 페이라이오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2019~2020 UCL B조 1차전(스포티비·온(ON)·나우(NOW) 생중계)을 치른다.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이 UCL 본선 데뷔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고, 이강인(발렌시아)이 한국인 역대 최연소 데뷔 기록을 새로 쓴 상황에서 손흥민이 한국인 유럽파 대들보다운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손흥민(사진)이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어 올림피아코스전 골 전망을 밝힌다. [사진=AP/연합뉴스]

토트넘, 올림피아코스는 바이에른 뮌헨(독일), 크르베나 즈베즈다(슬로베니아)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조 1위를 노릴 토트넘은 다음달 2일 오전 4시 예정된 뮌헨과 홈경기에 앞서 승점 3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토트넘은 지난 14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EPL 5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4-0 승리를 챙겼다. 리그 최근 3경기(2무 1패) 무승 행진을 끊어내며 분위기를 반등했다.

올림피아코스는 UCL 플레이오프를 6경기 무패(5승 1무)로 뚫고 본선에 복귀했다. 리그에서도 3연승으로 모든 대회 통틀어 홈 13경기 무패(10승 3무)를 기록 중이다. 최근 UCL 조별리그 8경기(1무 7패) 동안 승리가 없을 정도로 유럽축구 최고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했지만 토트넘으로선 부담스런 원정이 아닐 수 없다.

▲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시즌 준우승 영광을 뒤로 하고 눈 앞의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사진=UEFA 공식 홈페이지 캡처]

하지만 객관적 전력 차가 존재하는 만큼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는다면 경기를 쉽게 가져갈 수 있을 거란 분석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경기 전 사전회견에서 “지난 시즌 결승에 갔다는 이유로 사람들이 올 시즌에도 우리가 우승후보라고 칭하는 것은 신경 쓰지 않는다”며 눈 앞의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영국 축구전문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이 크리스티안 에릭센, 부상에서 돌아온 델레 알리와 함께 2선에 배치돼 최전방의 해리 케인을 지원할 것이라 예상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최근 컨디션이 좋은 손흥민이 선발 출전해 올림피아코스 골문을 정조준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골로 토트넘이 새 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일정을 기분 좋게 시작하는데 앞장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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