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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맛 시즌3' 첫방송, '직진남' 정준·강두·박진우→'새드엔딩' 윤정수... "카메라 잊는 몰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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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맛 시즌3' 첫방송, '직진남' 정준·강두·박진우→'새드엔딩' 윤정수... "카메라 잊는 몰입도?"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10.2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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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TV조선 '연애의 맛 시즌3' 첫 방송에 정준 윤정수 강두 박진우의 첫 소개팅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설레게 했다.

지난 24일 밤 11시, 대한민국 대표 싱글 스타들이 펼치는 연애 리얼리티이자 TV조선의 간판 프로그램 '연애의 맛'이 시즌 3 방송을 시작했다.

 

[사진=TV조선 '연애의 맛 시즌 3' 방송 화면 캡처]
[사진=TV조선 '연애의 맛 시즌 3' 방송 화면 캡처]

 

이날 첫 출연한 정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연애의 맛'을 보면서 대리 설렘을 느꼈다"며 "방송을 떠나 가식 없이 리얼하고 솔직한 연애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소개팅 상대 김유지와 만난 정준은 식사를 하며 "진짜 데이트를 하려고 출연했다"고 말했고, 김유지는 "솔직하셔서 좋다"고 호감을 드러냈다.

이어 김유지가 "남자친구가 생기면 놀이동산에 가는 등 새로운걸 많이 해보고 싶다"고 하자 정준은 "언제 갈까? 내일 모레 어떠냐"고 바로 약속을 잡으려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한 식사를 마친 정준은 김유지와 카메라와 마이크도 없이 떠나 제작진을 당황케 했다. 이에 MC 박나래는 "진짜 집에 데려다주고 싶어서 제작진에게 따라오지 말라고 했다더라"고 설명했다.

배우 정준은 1979년 생으로 올해 나이 40세다. 지난 1991년 MBC 드라마 '고개숙인 남자'로 데뷔했으며 1993년 청소년 드라마 '사춘기' 시즌 1에 주인공 이동민 역으로 활약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영화 '체인지' '주유소 습격사건', 드라마 '맛있는 청혼' 등에 출연했다.

[사진=TV조선 '연애의 맛 시즌 3' 방송 화면 캡처]
[사진=TV조선 '연애의 맛 시즌 3' 방송 화면 캡처]

 

"그동안 파산과 경매, 회생 등의 힘든 개인사 때문에 결혼적령기 10년이 지났다"며 진짜 결혼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연애의 맛' 시즌3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힌 '연예계 대표 노총각' 윤정수의 데이트에서는 연애사부터 금전적인 예민한 부분까지 질문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윤정수의 소개팅 상대 박수진은 제작진에게 "좋은 사람인데 설렘이 없다. 오누이처럼 지내야할 것 같다"고 전해 윤정수의 첫 번째 소개팅은 새드엔딩으로 끝났다.

개그맨 출신 방송인 윤정수는 1972년 생으로 올해 나이 47세다. 태릉인, 튼실한 장딴지 등의 이미지로 예능에서 활약해왔다. 지난 2008년 연대보증으로 30억 가량의 빚을 지게 됐고 2013년 개인 파산을 신청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약 3년 간 JTBC 예능 '님과 함께'에서 김숙과 가상 부부로 출연했다.

 

[사진=TV조선 '연애의 맛 시즌 3' 방송 화면 캡처]
[사진=TV조선 '연애의 맛 시즌 3' 방송 화면 캡처]

 

배우로 전향한 지 10년, 불규칙한 수입으로 연애할 생각도 해보지 못했다는 강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연애가 하고 싶다. 작가님들이 '죽었던 연애 세포를 살려주신다'고 했다"며 출연 계기를 전했다.

이후 소개팅 상대인 무용 전공 이나래와 한강에서 대화를 나누며 따릉이, 한강, '대화가 필요해' 노래를 좋아한다는 것, 애주가라는 점까지 많은 공통점을 발견하는 등 진솔한 시간을 보내며 앞으로의 데이트를 기대하게 했다.

지난 2001년 더 자두의 멤버로 데뷔해 활동하던 중 지난 2007년 배우로 전향한 강두는 드라마 '완벽한 아내' '비켜라 운명아' 하나뿐인 내편'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6년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 오랜만에 자두와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사진=TV조선 '연애의 맛 시즌 3' 방송 화면 캡처]
[사진=TV조선 '연애의 맛 시즌 3' 방송 화면 캡처]

 

마지막으로 '원조 꽃미남 배우' 박진우의 첫 소개팅이 이어졌다. 박진우는 "스물한 살에 데뷔해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오다보니 제대로 된 연애를 해 본 적이 없다. 꽉 막힌 제 삶에 활력소가 되어주실 분을 만나고 싶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박진우는 기상캐스터 출신 사업가 김정원과 첫 만남에서 무릎을 벅벅 긁을 정도로 수줍어했지만, 한 시간 여 만에 카메라의 존재를 잊고 둘 만의 데이트에 몰입해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빠르게 만들어진 핑크빛 기류에 시청자들은 '제 2의 이필모 서수연' 커플을 기대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박진우는 1983년 생으로 올해 나이 36세다. 지난 2004년 MBC 시트콤 '논스톱5'로 데뷔해 드라마 '비천무' '천추태후' '정도전' '오늘부터 사랑해'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으며 현재 SBS 드라마 '수상한 장모'에 출연 중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연애의 맛' 시즌1로 만나 결혼까지 골인한 이필모 서수연 부부가 등장했다. 이필모는 "계속 연애하고 있다. 서수연과의 첫 만남부터 결혼할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저 때문에 다른 출연진들이 출연을 부담가진다는 말을 들었다"고말하며  "그럼 연애가 장난이냐. 자연스럽게 진심을 다하시면 된다"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시즌 3에선 새로운 MC와 패널도 등장한다. 재치 있는 입담을 자랑하는 김숙이 시즌 1, 2를 이끈 MC 박나래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모델 정혁과 김재중, 장수원도 패널로 출연해 예능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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