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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유벤투스-PSG-맨시티 '챔피언' 순항, 조별순위 각축지는? [UEFA 챔피언스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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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유벤투스-PSG-맨시티 '챔피언' 순항, 조별순위 각축지는? [UEFA 챔피언스리그]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11.0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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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유럽 5대 리그를 대표하는 클럽들이 모두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챔스) 조별리그에서 순항하고 있다.

세리에A(이탈리아) 유벤투스, 분데스리가(독일) 바이에른 뮌헨, 리그앙(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이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라리가(스페인) 바르셀로나 역시 무패로 조별순위 1위에 올라 토너먼트 입성이 유력하다.

그렇다면 마지막까지 순위표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고 있는 그룹은 어디일까. 매치데이4까지 마친 현재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팀들을 살펴보자.

올림피아코스를 2-0으로 제압한 바이에른 뮌헨이 4연승으로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DPA/연합뉴스]

A~D조와 E~H조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A~D조는 전통의 명가들(유벤투스, 뮌헨, PSG, 맨시티)이 모두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각 조 2위도 레알 마드리드, 토트넘 홋스퍼,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 등 강호들이다. 객관적 전력에서 3, 4위 팀에 앞설 뿐만 아니라 승점도 안정적으로 확보 중이다.

단 C조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가 홈과 원정에서 도합 5골씩 주고받으며 두 번 비겼다. 나란히 승점 5로 2위군을 형성하고 있어 흥미롭다. 최하위 아탈란타(이탈리아)도 맨시티와 무승부를 거두면서 첫 승점 1을 따냈는데 산술적으로는 희망이 있다.

E조부터는 순위표가 복잡하다. 최종전까지 치러야만 상위 단계로 올라설 두 팀이 명확해질 가능성이 높다.

E조는 ‘디펜딩 챔프’ 리버풀(잉글랜드·승점 9)이 1위고 나폴리(이탈리아·승점 8)와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승점 4)가 이를 추격하고 있다. 리버풀은 남은 2경기에서 나폴리, 잘츠부르크를 차례로 상대해야 한다. 리버풀전 결과에 따라 나폴리와 잘츠부르크 중 한 팀이 유리해진다. 

황희찬이 맹활약 중인 잘츠부르크가 리버풀에 3-4로 지고, 나폴리에 2-3으로 패한 뒤 1-1로 비기는 등 만만찮은 전력을 보유해 끝까지 알 수 없다.

E, F조는 마지막까지 상위 3개 팀 간 경기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선두 리버풀, 바르셀로나가 2, 3위 팀들을 한 번씩 만나 흥미롭다. [사진=UCL 공식 홈페이지 캡처]
전력이 가장 평준화됐다는 평가가 따르는 G조와 아약스, 첼시, 발렌시아가 균형을 이룬 H조 역시 순위 싸움이 이목을 사로잡는다. [사진=UCL 공식 홈페이지 캡처]

F조는 ‘죽음의 조’답다. 바르셀로나(승점 8)를 도르트문트(독일·승점 7), 인터밀란(이탈리아·승점 4)이 쫓는 양상이다. 가장 유리해 보이는 바르셀로나가 도르트문트, 인터밀란을 연달아 만난다. 도르트문트와 인터밀란은 서로를 상대로 안방에서 승리를 따냈다. E조와 마찬가지로 바르셀로나와 맞대결에 많은 것이 달렸다.

G조 선두는 라이프치히(독일·승점 9)고,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승점 7)과 제니트(러시아·승점 4), 벤피카(포르투갈·승점 3)가 뒤를 따른다. 모두 UCL 단골 구단들로 저마다 경쟁력을 갖춘 터라 승점이 고루 분배됐다. 벤피카가 가장 불리해보이지만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16강에 갈 수 있다.

H조 역시 예상대로 아약스(네덜란드), 첼시(잉글랜드), 발렌시아(스페인·이상 승점 7)가 치열하게 대립 중이다. 발렌시아가 첼시, 아약스가 발렌시아, 첼시가 아약스를 잡아 물리고 물렸다. 지난 6일 첼시와 아약스 간 두 번째 경기에선 4-4 명승부가 펼쳐져 같은 날 LOSC 릴(프랑스·승점 1)을 꺾은 발렌시아와 균형이 맞춰졌다. 

이강인의 발렌시아가 키를 쥐고 있다. 남은 경기일정에서 첼시와 홈, 아약스와 원정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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