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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후원받는 정현, 그의 운전 실력은? [SQ현장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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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후원받는 정현, 그의 운전 실력은? [SQ현장메모]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11.29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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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동=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테니스는 고도의 운동신경과 체력을 요구하는 스포츠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3·제네시스 후원)의 운전 실력은 어떨까. 

자동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29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정현 선수와의 만남 2019’라는 이름으로 기자간담회 및 팬미팅을 진행했다.

제네시스는 지난해부터 국내 남자선수 사상 최초로 남자프로테니스(ATP)랭킹 19위에 올랐던 실력자 정현을 후원하고 있다. 2022년까지 제네시스의 지원을 등에 업게 된 정현은 지난해 제네시스 G80 차량을 지급받고 자차로 활용 중이다.

정현이 후원사 제네시스의 G90 차량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네시스 제공]

취재진과 질의응답 시간은 대부분 테니스와 관련한 내용으로 채워졌다. 다소 진중했던 분위기를 환기하고자 진행을 맡은 김환 아나운서는 “운전 연습은 잘하고 있느냐” 묻자 재밌는 대답이 돌아왔다. 

정현은 “차를 받은 후 꾸준히 연습하고 있다. 한국에서 훈련에 가거나 친구들 만날 때 편안하게 갈 정도는 된다. 최근 고속도로도 한 번 탔다”면서 “연습을 통해 운전 연습을 보완(?)해야 한다”는 진지한 답변을 들려줬다.

몸이 재산인 세계적인 테니스선수로서 국내에서 직접 차를 끌고 나간다고 하면 부모가 이를 말릴 법도 하다. 정현은 “그렇잖아도 말리시는데, 엄마가 나보다 더 사고를 많이 내시는 것 같아 당당하게 타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로 해외에 체류하는 만큼 국내에서 차를 몰 일이 많지 않은 그의 일상이 느껴져 흥미롭다. 그의 인간적인 면모도 엿볼수 있다.

이날 정현은 올해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나서 한해를 마무리한 소감과 다음 시즌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또 팬미팅을 전후로 모교인 삼일공고 테니스부와 주니어 테니스선수들과 즉석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하는 등 후배들과 뜻 깊은 시간도 가졌다.

정현과 모교 삼일공고 후배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사진=제네시스 제공]

정현은 애장품과 친필 사인볼 등 직접 준비해 깜짝 선물하기도 했다. 삼일공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주니어선수 강준수 군은 “정현 선수를 실제로 만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기뻤다. 몇 년 후 ATP 국제무대에서 꼭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제네시스 챔피언십으로 대표되는 골프 마케팅 외에도 브랜드와 결이 맞는 다양한 스포츠마케팅 활동을 추진 중”이라며 “정현 선수의 모습은 글로벌 무대에서 끊임없이 도전하는 제네시스의 행보와 닮았다. 앞으로도 정현 선수와 같이 역량 있는 선수들이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제네시스는 한국 한국프로골프(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 미국프로골프(PGA)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등 다양한 스포츠 후원활동을 벌이며 국내외 스포츠산업 발전에 힘쓰고 있다.

시즌을 마친 정현은 국내에서 잠시 휴식한 뒤 태국 방콕에서 동계훈련에 돌입해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 짧게나마 한국에 머무는 이때 팬들과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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