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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촬영한 비내섬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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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촬영한 비내섬을 아시나요?
  • 이두영 기자
  • 승인 2020.01.2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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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리가 북한 탈출 감행 전 날 소풍 갔던 섬

[스포츠Q 이두영 기자]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독특한 설정과 명배우들의 열연으로 인기를 누리는 가운데, 이 작품이 촬영된 충북 충주 비내섬도 관심을 끈다.

사랑의 불시착은 패러글라이딩을 타던 재벌 딸 윤세리(손예진)가 북한 땅에 불시착 해 배경 좋은 북한군 장교 리정혁(현빈)의 보호를 받고 교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내섬은 윤세리가 북한을 탈출하기로 예정한 전 날에 군인들과 소풍을 즐기러 나간 장소로 설정된 장소다.

 

당시 TV 화면에 비친 불그스레한 노을과 남한강의 갈대숲은 시청자들에게 가보고 싶은 풍경으로 다가왔다.

비내섬은 충주시 앙성면 조천리 남한강에 자리하고 있다. 강원도 정선 아우라지, 영월 동강, 충북 단양 도담삼봉을 거쳐 온 물줄기가 제천 능강계곡 앞에서 충주호에 합류해 머무르다가 충주시 탄금대교,중앙탑을 스쳐 여주로 흘러나가는 도중에 수수한 섬을 빚어 놓았다.

갈대와 버드나무, 키 낮은 풀들이 어우러진 비내섬은 인공적인 시설이 없어서 수수한 자연의 향기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장소다.

충주 남한강과 가장 밀접한 문학인은 신경림 시인이다. 그는 ‘갈대’라는 작품에서 인간의 불완전성과 고독 등을 표현했다.

비내섬을 찾은 여행자들은 한 문학청년이 겪었던 실존적 고뇌와 비애, 성찰 등을 생각하며 수수한 비내길 걷기코스를 걷는다.

주변에는 앙성온천,봉황리 마애불상군 등 가볼만한 곳들이 있다.

‘사랑의 불시착’은 총 16부작으로,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 방영되고 있다. 27일 손예진이 과로로 잠시 병원으로 이송됐을 정도로, 제작진은 작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촬영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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