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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Q] '정직한 후보' 라미란, 스크린 밖에서도 '진실의 주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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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Q] '정직한 후보' 라미란, 스크린 밖에서도 '진실의 주둥이'?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1.30 1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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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마디>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고, 주인공 한 번 해먹어야죠." (라미란)

[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배우 라미란이 스크린 밖에서도 '진실의 주둥이'를 장착, '사이다 발언'을 쏟아낸다면 어떨까? 28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에서 열린 영화 '정직한 후보' 언론배급시사회에서 라미란은 영화 속 주상숙에 완벽 빙의된 모습으로 등장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라미란은 마이크를 들자마자 "안녕하십니까, 기호 1번 주상숙입니다"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이어 "'진실의 주둥이'를 얻게 된 '국민뻥쟁이' 라미란이다"라고 덧붙인 라미란은 "이번엔 정말 대놓고 웃기는 코미디다. 최선을 다해서 웃겨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촬영했다"고 밝혀 코믹연기에 기대감을 모았다.

라미란은 현재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에서 소문난 '입시꾼'이자 진학부장 10년 차의 베테랑 교사 '박성순' 역을 맡으며 열연을 펼치고 있다. 드라마부터 영화까지 종횡무진 누비는 '열일' 에너지의 비법을 묻자 라미란은 순간 영화 속 국회의원 주상숙에 빙의, 가식 없는 폭탄 발언을 쏟아냈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라미란이 "솔직하게 말씀드린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고, 작품 들어올 때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주인공 한 번 쯤 해먹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답하자 옆자리에 앉아있던 김무열은 영화 속 보좌관 박희철처럼 라미란을 필사적으로 말리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라미란은 "그냥 시원하게 얘기하니까 속은 시원했다. 꾸며내지 않고 나오는대로 얘기하고 가끔은 그렇게 살아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며 '진실의 주둥이' 주상숙 역을 맡은 소감을 전하기도.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 분)이 선거를 앞둔 어느 하루 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영화로, 답답한 현실에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 영화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월 1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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