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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뮤지션 발굴-지원 CJ문화재단 유튜브 채널 '아지트 라이브' 구독자 10만 돌파 '인디음악 새로운 산실로 떠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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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뮤지션 발굴-지원 CJ문화재단 유튜브 채널 '아지트 라이브' 구독자 10만 돌파 '인디음악 새로운 산실로 떠오르다'
  • 박영웅 기자
  • 승인 2020.02.2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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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인디뮤지션을 지원, 발굴하기 위해 제작된 CJ문화재단 유튜브 라이브 영상 채널 '아지트 라이브'가 구독자 수 10만 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CJ문화재단 측은 20일 "기존 구독자 2,500여 명 정도의 CJ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2018년 ‘아지트 라이브’로 전환한 지 1년여 만에 구독자 10만 명 이상을 달성해 실버 버튼을 인증받았다"고 밝혔다.

'아지트 라이브'는 CJ문화재단의 기획 아래 2018년부터 음악 콘텐츠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와 국내를 대표하는 연출 및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해 많은 인디 아티스트들의 라이브 영상을 만들어왔다. CJ문화재단 음악 부문 지원사업인 튠업에 선정된 뮤지션부터, 튠업 소속은 아니지만 자기만의 색깔로 우리 음악 생태계를 더 풍부하게 만들고 있는 인디 뮤지션 팀과 빌리 아일리시와 세카이노 오와리, 품 비푸릿 등 해외 유명 아티스트까지 총 41팀의 라이브 영상이 제작됐다.

[사진=CJ문화재단 제공]
[사진=CJ문화재단 제공]

 

특히 유튜브뿐 아니라 문화재단 페이스북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도 영상이 공개되면서 평균 누적 조회 수 20만 이상을 기록 중이다. 현재 국내 뮤지션 중 누적 조회 수 최고치를 기록한 영상은 로큰롤라디오의 'Take me home'(220만 회)이고 아도이의 'Wonder', 멜로망스의 '조심스러운 이유',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사라지는 꿈'도 각각 100만 회 이상 재생됐다.

아지트 라이브의 인기 요인으로는 방송이나 공연을 통해 만나기 힘들었던 다양한 인디 뮤지션들이 출연해 새로운 음악을 원하는 음악 팬들의 욕구를 채워주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아지트 라이브만의 수준 높은 영상 퀄리티와 정교한 연출을 통해 일반 지상파 방송 음악 프로그램 못지않은 기획과 구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영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영어 자막을 통해 해외 팬들도 한국 인디 음악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길을 만들었다. 실제로 로큰롤라디오의 영상에는 로큰롤라디오가 남미 활동을 펼친 적이 없음에도 남미권 구독자들의 댓글이 가득하다.

K-POP의 인기로 인해 국내 대중음악에 큰 관심을 보이던 해외 팬들이 아지트 라이브의 영어자막 서비스를 접하고 국내 인디뮤지션들의 음악에까지 관심을 두기 시작한 것이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방송 노출이 쉽지 않아 아직 대중 인지도는 낮지만, 음악성과 대중성 측면에서 잠재력을 지닌 인디 뮤지션들이 매우 많다"며 "이들의 매력을 온라인 채널로 꾸준히 알리다 보면 BTS처럼 인디 음악신에서도 글로벌 팬덤을 형성하는 아티스트를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욱 신선한 콘텐츠로 음악 팬들과 뮤지션들의 소통을 돕고 한국 대중음악의 다양성 및 한류 다양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인디밴드 전문 박영웅 기자 제보메일 dxher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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