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Q(큐) 사진 · 글 박근식 기자] '국가대표 에이스' 드림즈 강두기가 진짜 프로야구에 나타났다!!
연초 선풍적 인기를 끈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드림즈 강두기 역을 맡았던 배우 하도권이 키움 히어로즈의 홈 개막전에서 시구했다.
지난 8일 고척 스카이돔. 하도권이 키움의 2020 신한은행 SOL(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차전에 앞서 마운드를 밟았다.




'OUT 코로나'라는 메시지와 백넘버 54번을 달고 등장한 하도권. KF94 마스크와 방역 장갑까지 '풀 장착' 복장이다.
현재 사회인야구 리그에서 활동하는 그답게 글러브와 스파이크도 프로 선수 못지 않게 준비한 게 인상적이었다.


무관중 경기이지만 강두기는 시구에 앞서 동서남북 각 방향으로 90도 '폴더 인사'를 했다.






드림즈 에이스답게 시구도 강력했다. 포수와 사인 커뮤니케이션부터 릴리즈, 제구까지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었다.


시구를 마친 뒤 강두기는 모자를 벗어 선수단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행여나 경기에 영향을 줄까 싶어 1루 라인을 밟지 않으려 폴짝 뛰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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