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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BJ 박소은 사망… 사생활 폭로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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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BJ 박소은 사망… 사생활 폭로 재조명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7.1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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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유명 BJ 박소은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팬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고인이 최근 사생활 폭로 및 악플로 고통받았다고 밝혀지며 더욱 안타까움을 더한다.

아프리카TV 인기 BJ 박소은의 사망 소식이 13일 알려졌다. 고(故) 박소은 씨의 동생은 고인의 아프리카TV 채널 공지사항을 통해 "상황이 이제야 정리돼 글을 남긴다. 지난주 저희 언니가 하늘의 별이 됐다"고 소식을 전했다.

 

[사진=BJ박소은 인스타그램]
[사진=BJ 박소은 인스타그램]

 

이어 "언니가 마지막으로 올린 방송국 공지에 달린 댓글들 제가 모두 읽어봤고, 이번 논란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 제가 본인이 아니라 논란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설명했다.

팝콘TV에서 아프리카TV로 이적해 활발한 방송 활동을 펼쳤던 박소은은 월수입이 6000만 원이라고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유명 BJ다. 박소은은 지난 6월 열애 사실을 밝혔으나, 최근 박소은의 전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박소은 관련 사생활 폭로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박소은이 자신과 교제 도중 유명 남성 BJ 세야와 바람을 피웠다는 내용의 글을 작성한 누리꾼은 "저와 연애 중인 걸 다 알면서 남성 BJ가 할 얘기가 있다며 집으로 박소은을 불렀고 건드리지 말라고 해서 잠들 때까지 옆에 있어줬다고 한다"며 "중학생도 한 방에서 손만 잡고 자진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BJ박소은 인스타그램]
[사진=BJ 박소은 인스타그램]

 

이 글로 인해 박소은은 악플에 시달렸고 지난 11일 아프리카TV 채널에 "몇 개월 간 (악플) 캡처본들 다 제출하고 오는 길"이라며 "이제 더는 못 참겠다"고 강경 대응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아무도 용서는 없다. 타 BJ랑 그만 엮어라"라고 강조했다.

BJ 세야 역시 방송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소문을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박소은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세야 역시 비난 받고 있다. 결국 세야는 아프리카TV, 유튜브 등 자신의 채널에서 박소은과 함께 촬영한 영상을 모두 비공개 처리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마지막으로 박소은의 동생은 "팬들에게 빨리 알리지 못한 점 죄송하다. 가족들도 정말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그동안 언니가 악플 때문에 많이 힘들어했으니 언니를 위해서라도 더 이상 무분별한 악플과 추측성 글은 삼가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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