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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괴롭힘에…" 아이러브 신민아, 소속사와 진실공방 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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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괴롭힘에…" 아이러브 신민아, 소속사와 진실공방 ing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7.1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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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걸그룹 아이러브 전(前) 멤버 신민아가 멤버들에게 괴롭힘을 당했고, 괴롭힘을 멈춰달라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 신민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경찰의 도움을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멤버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을 멈춰달라고 입장을 밝혔고, 신민아는 소속사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죽다 살아나서 뵈는게 없다"고 강경대응했다.

 

걸그룹 아이러브 전 멤버 신민아가 멤버들에게 괴롭힘을 당했고, 괴롭힘을 멈춰달라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사진=신민아 인스타그램]

 

지난 15일 신민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자신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고 했다고 고백했다. 신민아는 "어제 새벽 한강에서 많이 놀래켜 드려서 죄송하다. 휴식을 취해야 하기에 당분간 SNS를 하지 못할 것 같다"며 "이 영상을 보고 있을 그 분들. 저 정말 괴롭다. 괴롭히는 거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신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괴롭힘을 호소하기도 했다. 특히 이 사실을 비밀로 해달라는 조건을 건 사람이 있었다며 "내가 억울하게 당한 일들을 왜 비밀로 해야하는지 이유를 알 수가 없다"고 적었다.

이어 "나를 힘들게 한 사람들에게 사과 받고 싶다. 양심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생각해보시길 바란다. 나 이러다 쓰러져 죽는다. 죽는 걸 원하느냐. 몰래 보는 거 다 아니까 숨지 마라. 지금도 충분히 괴로우니 제발 괴롭히지 말아라"고 호소했다.

직접 언급되지는 않았으나 '사과 받고 싶다', '비밀 유지' 등의 내용으로 신민아가 그룹 활동 시절 멤버들에게 괴롭힘을 당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그룹 아이러브는 지난해 4월 데뷔해 11월 7인조로 개편됐으며 이후 신민아를 포함한 네 명의 멤버가 탈퇴했다. 남은 세 멤버는 내달 8인조 걸그룹 '보토패스'로 재데뷔를 앞두고 있다.

 

그룹 아이러브는 지난해 4월 데뷔해 11월 7인조로 개편됐으며 이후 신민아를 포함한 네 명의 멤버가 탈퇴했다. 남은 세 멤버는 내달 8인조 걸그룹 '보토패스'로 재데뷔를 앞두고 있다. [사진=WKS ENE 제공]

 

이에 소속사 WKS ENE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팀 내 괴롭힘은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하면서 '근거 없는 내용'을 확산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나섰다.

이어 "심한 불면증 등 정신적인 질환을 겪고 있다고 본인의 SNS 계정에 밝히고 있기에 이해심을 갖고 적극적인 대응을 자제하며 건강이 회복되길 바랐다"면서 "스스로 정신 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는 한 사람의 일방적이고 허황된 주장이 유포되는 것으로 인해 6명의 아이러브 멤버들이 오히려 이로 인해 충격과 상처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신민아가 '보토패스' 오디션 참여를 건강상의 이유로 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데뷔를 앞둔 걸그룹 보토패스가 첫 정보를 공개하는 시점부터 피해를 호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소속사 측의 보도에 신민아는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며 "우울증, 공황장애, 불면증은 회사에 들어가서 멤버들로 인해 생긴 것"이라고 재차 호소했다. 또 "회사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 멤버들 때문에 힘든 거 다 알고 계셨고, 가을까지 활동 중단하라고 했다. 솔로 앨범은 들어본 적도 없다. 거짓말 그만하세요”라고 적었다.

이어 "왜 내 이야기를 하면 안되나. 내가 뭘 말할지 모르니까 두렵나. 제 말이 사실이니까 비밀 유지 각서를 보낸 것 아닌가"라며 "죽다 살아나서 눈에 뵈는 게 없다"고 강경하게 대응할 것을 예고했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에는 그룹 아이러브 멤버들이 신민아에게 성희롱, 폭행 등을 일삼았다는 글이 확산되며 논란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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