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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샷Q] 기성용 FC서울 컴백, 화려한 기자회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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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샷Q] 기성용 FC서울 컴백, 화려한 기자회견 현장
  • 손힘찬 기자
  • 승인 2020.07.23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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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글ㆍ사진 손힘찬 기자] 기성용(31)이 돌아왔다!

2006년 프로에 데뷔, 2009년까지 FC서울 소속으로 활약했던 기성용이 드디어 친정으로 복귀했다. 셀틱(스코틀랜드), 스완지시티, 선덜랜드, 뉴캐슬(이상 잉글랜드), 마요르카(스페인)까지 10년 반 동안 유럽을 누비면서 국가대표 주장까지 맡았던 슈퍼스타의 화려한 귀환이다. 

 

앞서 기성용과 FC서울 사이에 잡음이 일었다. 위약금 문제가 발목을 잡아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그렇게 기성용과 FC서울 간 연결고리가 끊기는 듯 했다.   

하지만 스페인 생활을 마무리해야 했던 그와 깊은 부진에 빠져 명성에 흠집이 난 FC서울이 다시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흐지부지했던 이적 협상이 원활해지면서 3년 6개월이란 장기 계약에 이르게 됐다. 

우여곡절 끝에 집으로 돌아온 기성용. 그가 입단 기자회견장에서 보인 모습은 어땠을까?  

11년 만에 검정+빨강 유니폼을 입게 된 기성용. 새로운 등번호 8번을 받았다. 

유니폼을 착용한 기성용. 지난 시절 K리그에서 뛰었던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 

기성용의 표정은 K리그에서 다시 뛰게 될 생각에 벅차보였다. 

 빼곡하게 들어찬 인터뷰실. 

곧이어 기자들의 질문들이 이어졌다.  

이적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던 만큼 여러 질문이 오고 갔다. 

입을 뗀 기성용은 FC서울과 협상 과정에서의 아쉬움을 조심스럽게 토로하면서...

마음 한편에 항상 K리그 복귀를 염두에 두었단 점을 강조했다. 상기된 표정이다.  

기성용은 '쌍용'이란 애칭으로 불렸던, 과거 FC서울에서 함께 했던 절친 이청용(울산 현대)과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서울과 울산은 다음달 30일 울산에서 격돌한다. 

기성용은 경기 감각 측면에선 다소 부담감을 느끼는 듯 했다.  

기성용은 "지난 1년간 매너리즘에 빠진 게 사실이었다. 동기부여가 부족했는데, K리그 복귀가 그걸 채워줄 것이다. 한국에서 새로운 동기부여를 찾는다면 제2의 전성기가 올 거라 확신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제 베테랑이 되어 돌아온 기성용. 

앞으로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지 기대감을 키우는 기자회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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