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롯데쇼핑이 구독경제에 동참한다. 롯데온이 롯데백화점의 베이커리 브랜드 '여섯시오븐'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
롯데쇼핑은 "9월부터 여섯시오븐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기존에는 매장을 방문해야 구매가 가능했던 상품을 매장 방문 없이 전국(제주도, 도서산간 지역 제외)에서 정기적으로 받아 볼 수 있다"고 9일 설명했다.
보통 구독이라고 하면 책이나 음악 등 문화 콘텐츠가 주력이었지만 최근에는 그 범위가 식품으로 확대되고 있다.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편리하게 소비하고 싶은 욕구가 커진 트렌드에 롯데온이 발을 맞췄다.
정기구독 상품은 딸기 식빵, 무화과 오랑쥬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인기를 끈 제품 위주다. 한달 기준 주 1회씩 총 4번 받아볼 수 있다. 상품 구성은 가격에 따라 3가지로 나뉜다. 개별로 구매했을 때 보다 10% 할인한 금액에 구매할 수 있다.
여섯시오븐 빵은 달걀·설탕 등을 넣지 않고 밀가루와 천연 효모, 물로만 반죽하고 16~24시간 자연 발효해 제작하는 특징이 있다. 롯데쇼핑 측은 "빵의 원재료 100여 종이 모두 롯데 마곡중앙연구소에서 검수를 거쳐 안전성을 검증 받았다"며 "전문 셰프들이 상품의 맛과 품질을 보증한다"고 강조했다.
손을경 롯데백화점 MD개발부문장은 "비대면 트렌드와 더불어 삶의 질 향상으로 식품에서도 가치 소비를 기반으로 하는 구독 서비스 형태가 확대되고 있다"며 "트렌드에 맞춰 건강한 빵을 추구하는 여섯시오븐 상품을 롯데온에서 선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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