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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샷Q] 수원 김태환 박건하 감독 흉내 '옷깃 세리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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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샷Q] 수원 김태환 박건하 감독 흉내 '옷깃 세리머니'
  • 박근식 객원기자
  • 승인 2020.10.0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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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Q(큐) 사진 · 글 박근식 기자] 김태환(수원 삼성)이 스승의 현역 시절 세리머니를 흉내내 눈길을 끌었다. 

김태환은 지난 4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원큐 K리그1(프로축구 1부) 파이널B(하위스플릿)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 천금 결승골을 터뜨렸다. 

 

김태환은 매탄중, 매탄고 등 수원 유스를 거쳤다. 수원에 입단한 지난해 3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올 시즌에는 최전방 공격수부터 윙어, 윙백까지 전천후로 활용되고 있다. 

 

인천 공격의 핵심 무고사(가운데)를 막는 김태환(오른쪽 첫 번째). 경기 초반 그는 측면으로 다가오는 공격수를 지우는데 무게중심을 뒀다. 

 

의욕이 넘쳤던 탓일까. 강한 압박 끝에 경고를 받기도. 동료인 수비수 양상민에게 미안함을 전하고 있다. 

 

전반 43분. 김태환은 시즌 1호이자 생애 첫 골을 작렬했다. 고승범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왼발슛을 날려 왼쪽 골문에 꽂았다. 데뷔 13경기 만에 맛본 짜릿함이다. 

이후 옷깃을 만지며 박건하 감독에게 달려가 안겼다. 옷깃 세리머니는 박건하 감독이 선수 때 골을 터뜨리고 즐겨 하던 셀러브레이션이다. 

 

전반전 종료 후 팀 동료들과 즐거워하는 김태환.

 

김태환은 후반 36분 헨리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왔다. 경기가 1-0 수원의 승리로 끝나면서 김태환의 한방이 결승골이 됐다. 수원은 순위 다툼 중인 인천과 승점 6짜리 매치업에서 승리하면서 단숨에 8위로 점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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