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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P 출신 힘찬, 성추행 재판 중 컴백→ 하루만에 음주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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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P 출신 힘찬, 성추행 재판 중 컴백→ 하루만에 음주운전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10.2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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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그룹 B.A.P 출신 힘찬(본명 김힘찬, 30)이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강제추행 재판 중 새 앨범을 내며 컴백한지 하루만에 전해진 소식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아이돌그룹 비에이피(B.A.P)의 멤버였던 힘찬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힘찬은 전날 오후 11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힘찬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힘찬이 지난해 7월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강제추행 사건 첫번째 공판에 출석하며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뿐만 아니라 힘찬은 2018년 7월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의 한 펜션에서 동행한 20대 여성 A씨를 강제추행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힘찬은 해당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이후 지난해 9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검찰은 지난 6월 힘찬을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힘찬은 지난 7월 SNS를 통해 2년만에 심경을 밝히면서 “진실과 너무 다른 이야기들과 심적 고통으로, 이대로 숨을 쉴 수도 없을 만큼의 힘듦으로 나쁜 마음을 먹은 적도 있었다. 하지만 저의 모든 것이었던 B.A.P, 그리고 저를 믿어준 팬 여러분들 덕분에 포기하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진실과 진심이 어떻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렇게 심려 끼쳐드리고 상처를 드린 점 늘 송구스러웠고, 죄송하다. 다시 환하게 웃으며 여러분들을 보고 싶다”며 “우리는 곧 다시 만날 것이고,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할 것"이라고 팬들에게 전하기도 했다.

힘찬의 음주운전 적발이 더욱 놀라운 것은 하루 전인 25일 힘찬의 새 싱글 '리즌 오프 마이 라이프(Reason Of My Life)가 발매됐기 때문이다. 오는 31일과 11월 1일에는 첫 온라인 비대면 팬미팅도 앞두고 있다.

힘찬은 신곡 소개글을 통해 "다시 한번 팬들을 만나고 싶었다. 먼 길을 돌아 돌아 아직도 가고 있다. 끝이 어딘지 모르는 길을 가고 있다. 최선을 다해 노력하며 기다려주신 팬들을 위해 진정한 마음을 담아 노래했다"고 말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지난해 2월 소속사와의 계약이 만료되고, 그해 7월 연이어 불거진 강제추행 혐의의 재판 진행 중이라는 악조건 속에 발매한 앨범이다. 하지만 힘찬은 또다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며 '기다려주신 팬들'과 대중을 실망시키고 말았다.

힘찬은 27일 공식 입장을 통해 "음주사고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사과하며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추후 필요한 조사가 있을 경우 성실히 경찰조사에 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금일 이후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으로 삶을 살겠다"라며 "다시 한번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한편, 힘찬은 최근 A씨를 공동 공갈 혐의로 고소했으며 강남경찰서는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힘찬은 지난해 7월 시작된 1차 공판부터 올해 6월 열린 7차 공판까지 줄곧 강제성이 없는 신체 접촉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8차 공판은 11월 18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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