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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노블맨 혐한 해명 "한일관계 개선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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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노블맨 혐한 해명 "한일관계 개선 위해 노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11.2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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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일본에서 활동 중인 재일 한국인 유튜버 '노블맨' 측이 '혐한'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일본 유튜브 채널 '노블맨 리쿤(Nobleman Reekun)'을 운영하는 유튜버 노블맨은 그룹 NCT 멤버 유타와의 친분이 알려지는 과정에서 일부 영상 내용이 왜곡된 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되면서 '혐한 유튜버'라는 오해를 받았다.

노블맨 측은 국내에서 논란이 된 영상들에 대해 "콘텐츠 중 혐한 관련 영상은 총 4개"라며 "모두 혐한과의 토론이었으며 한일 우호를 위해 노력했다"고 해명했다.

 

[사진=유튜브 '노블맨' 채널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노블맨' 채널 영상 캡처]

 

이어 "한국에서 문제 영상으로 보도됐던 위안부 영상, 고(故) 설리, 고 종현, BTS 영상 등은 왜곡이 많아 비공개로 전환했지만 실제는 저격이 아닌 옹호 영상"이라며 "크리에이터로서 콘텐츠를 위해 설계한 인물 설정 등을 악의적인 짜집기 편집과 검증해보지 않은 내용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킨 언론으로 막심한 피해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내용 확인 결과 노블맨이 지난 2018년 게재한 故 설리 관련 영상은 설리가 '위안부' 기림의 날 기념글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해 반일 논란으로 번진 것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내용이 담겼다. 노블맨은 이 영상에서 "한 개의 입장으로 반일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는 없다"며 "한국과 일본의 서로 다른 입장을 이해하자"고 말했다.

지난 2017년 게재한 故 종현 관련 영상은 "사람의 죽음을 앞에 놓고도 비웃는 일부 몰지각 혐한의 댓글에 크게 분노한다. 일본 팬들 중 종현의 죽음을 애도하는 사람들이 많고 그런 바람이 전해지길 바란다"는 내용을 담았다.

뿐만 아니라 노블맨은 유튜브를 통해 혐한이었던 한 일본인이 "나는 혐한이었는데 노블맨 덕에 가치관이 바뀌었다"는 내용을 적은 쪽지를 소개한 바 있다. 이처럼 노블맨은 혐한 일본인과 '혐한을 하는 이유'에 대해 토론하며 '혐한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밝혀졌다.

노블맨 대리인 강상용 변호사(법무법인 YK)는 논란이 된 영상에 대해 "영상 전체적인 취지에 비추어 봤을 때 노블맨은 일본 내 혐한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고, 이유 내지 근거 없이 맹목적으로 혐한하는 일본인들과 대화하며 한일 간 불필요한 감정 낭비를 하지 않고 잘 지낼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에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끝으로 노블맨은 NCT 유타와의 친분 논란에 대해 "엉뚱한 오해를 받게 된것이 마음 아프다"면서 "오랜만에 자국의 언어로 얘기할 수 있는 친구 같은 사람을 만나 기쁘고 솔직하게 만난 걸 얘기했을 뿐"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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