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6:36 (화)
에버글로우 이런·시현, 확진… 코로나19에 가요계 '휘청'
상태바
에버글로우 이런·시현, 확진… 코로나19에 가요계 '휘청'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12.02 1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그룹 에버글로우 멤버 이런, 시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국적으로 퍼지는 코로나19 3차 유행에 가요계도 안전하지 못한 상황이다.

1일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이하 위에화)는 에버글로우 공식 팬카페를 통해 "이런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이런은 최근 주변 지인의 확진 소식을 전해 듣고 보건 당국에 신고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고, 이날 저녁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 숙소를 쓰고 있는 에버글로우 멤버들 또한 같이 검사를 진행, 이 중 시현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4명은 음성으로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에버글로우 이런, 시현 [사진=스포츠Q(큐) DB]
(왼쪽부터) 에버글로우 이런, 시현 [사진=스포츠Q(큐) DB]

 

또한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이 있었던 소속 아티스트 및 스태프, 직원들은 검사를 진행했거나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하면서 "확인이 되는대로 이상이 있을 시 이에 대한 후속 조처 및 추가 동선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위에화는 "양성 판정을 받은 이런, 시현은 방역 당국의 지침을 따를 예정이며, 음성으로 결과가 나왔지만 남은 멤버들 및 밀접 접촉한 직원 등은 2주간 자가 격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버글로우 측은 지난 4월에도 미국 투어 이후 스태프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멤버들과 일부 스태프들이 2주간 자가 격리를 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날 확진 판정을 알린 에버글로우 이런은 지난달 22일 코로나19에 감염된 지인과 접촉했고, 24일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유스케) 녹화에 참여했다. 이런이 코로나19에 이미 감염됐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방송 촬영에 임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에버글로우 멤버들의 확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에버글로우와 인터뷰를 진행한 MC 유희열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녹화 이후 유희열을 중심으로 확진자 이런과 시현이 나란히 서서 촬영한 사진이 에버글로우 공식 SNS에 올라와 있어 누리꾼들의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사진 속 에버글로우 멤버들과 유희열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다.

 

[사진=에버글로우 공식 SNS]
[사진=에버글로우 공식 SNS]

 

24일 '유스케' 출연자는 MC 유희열, 거미, 김현철, 주현미, 틴탑 등이다. 유희열은 최근 JTBC '싱어게인'에 심사위원으로 고정 출연 중이며, 김현철은 MBC '복면가왕' 패널로 매주 녹화 중이다. 주현미 역시 KBS '트롯 전국체전' 등 여러 방송에 출연 중이다. 틴탑의 경우 앞서 확진 소식을 알린 업텐션과 같은 소속사로, 멤버 니엘은 1일 KBS 쿨FM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 출연을 취소하기도 했다. '유스케' 제작진 및 출연진은 코로나19 검사에 임할 예정이다.

멤버 시현은 SBS MTV 음악 프로그램 '더쇼' MC를 맡고 있으나 지난주 생방송(24일)에는 참여하지 않았고, 이번주(1일) 방송은 업텐션 비토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여파로 결방됐다.

지난달 30일, 후속곡 음악방송 활동 중이던 그룹 업텐션 비토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가요계 전체가 불안감에 휩싸인 바 있다. 같은 그룹 멤버 고결은 양성 판정을 받았고, 쿤, 규진, 환희, 선율, 샤오는 음성으로 결과가 나왔다. 소속사 티오피미디어 측은 "밀접 접촉자인 업텐션 멤버들과 담당 매니저는 2주간 자가 격리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함께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에 출연했던 씨엔블루, 비투비 포유, NCT, 에스파, 악뮤, 트레저, 드리핀, 스트레이키즈 등 가수들은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대부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 판정을 받은 이들은 활동을 정상 재개할 예정이지만, 에버글로우 멤버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가요계는 다시 한 번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