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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꼰대인턴' 속 '시대를 관통하는 연기' MBC연기대상은 당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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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꼰대인턴' 속 '시대를 관통하는 연기' MBC연기대상은 당연했다
  • 박영웅 기자
  • 승인 2020.12.3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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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배우 박해진이 데뷔 14년 만에 첫 연기대상을 차지했다. 드라마 '꼰대인턴'을 통해 시대를 관통하는 연기를 보여주며 청년 직장인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줬던 박해진. 어찌보면 MBC 연기대상은 당연한 결과였다.

박해진은 지난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진행된 '2020 MBC 연기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박해진이 MBC '연기대상'을 받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올해 5월부터 방송된 24부작 드라마 MBC '꼰대인턴'이었다. 그는 '꼰대인턴'에서 주인공 가열찬 역을 소화하며 시청률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을 물론이고 시대를 관통하는 뛰어난 연기력을 펼쳤다는 극찬을 받았다.

[사진=마운틴무브먼트 제공]
[사진=마운틴무브먼트 제공]

 

실제로 극 중 박해진은 가열찬 연기를 펼치면서 현실에 부딪쳐 힘겨운 직장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청년들의 현실과 그들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캐릭터를 완성했다. 특히 직장 내 만연한 소위 '꼰대 갑질' 등 수동적이고 경직된 조직 문화에 대한 비판과 통쾌한 복수를 담은 박해진 연기는 현실 속 직장인들에게 큰 위로를 줬다.

박해진의 이런 활약에 힘입어 '꼰대인턴'은 '지상파 미니시리즈의 한파 시대'라는 상항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과 이슈를 모두를 잡아내며 2020년을 대표하는 인기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한류스타 박해진 파워에 힘입어 '꼰대인턴'은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며 여러 요인으로 휘청이던 MBC 드라마 사업 부분에도 단비가 돼 줬다.

이러한 성과들만 봐도 박해진의 2020 'MBC 연기대상'은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결과였다.

박해진 역시 "제가 이 상을 받아도 될지 모르겠다. 어깨가 무겁다"며 "2008년도 MBC에서 신인상을 받은 지 12년 만에 MBC에서 작품을 하게 됐는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끝낼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덜 힘들 수 있을까를 고민했는데 이 촬영장은 매일 촬영장에 가는 게 즐거웠다"며 '꼰대인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마운틴무브먼트 제공]
[사진=마운틴무브먼트 제공]

 

박해진은 이번 수상으로 데뷔 14년 만에 대한민국 안방극장을 대표하는 최고의 배우가 됐다.

이제 왕좌를 차지한 박해진이 해야 할 일은 톱 배우로서 국내 드라마 시장을 이끌며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훌륭한 작품을 장기적으로 만들어 내는 일이다. 톱배우 기근에 시달리며 국내 드라마 시장이 침체국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만큼 그의 이런 역할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평소 실생활은 물론이고 촬영 현장에서도 모범적이고 성실한 배우이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한류스타 박해진이라면 충분히 가능한 일로 보인다.

한편 PPL과 광고 완판은 물론이고 스페셜 방송 '꼰대인턴 방구석 팬 미팅'까지 인기몰이를 한 '꼰대인턴'과 주연배우 박해진의 파급력은 현재까지도 대단하다. 박해진과 박기웅이 진행하는 네이버 오디오 클립 '투팍토크여행(꼰대인턴상담소-시즌 2)'은 현재까지 네이버 오디오 클립 전체 인기랭킹 1위를 기록 중이다. 오디오 클립 채널의 인기 클립은 누적 재생수 900만 클릭을 돌파하며 탄탄한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드라마의 파생 콘텐츠로도 큰 이슈와 성공을 만들 수 있다는 모범사례로 꼽힌다. 이에 박해진은 2021년 1월 1일부터 새롭게 '투팍토크여행(꼰대인턴상담소-시즌3)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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