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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소문, 말도 탈도 많은 결승선 눈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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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소문, 말도 탈도 많은 결승선 눈 앞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1.1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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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OCN 개국 이래 첫 10% 시청률 돌파로 새 역사를 쓰고 있는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이 결승선을 앞두고 있다. 작가 중도 교체라는 위기를 겪었지만 화려한 엔딩을 위한 숨고르기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7일 방송된 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전국 기준 평균 9.9% 최고 10.8%를 기록했다. 13회 평균 시청률 9.4%에 비해 소폭 상승한 수치이지만 지난 일요일 방송된 12회의 자체 최고 시청률 10.6%에 비해 소폭 하락한 기록이다.

 

[사진=OCN 제공]
[사진=OCN 제공]

 

지난 13회에서 카운터즈는 지청신(이홍내)의 죽음으로 인해 소문(조병규)의 부모와 카운터 철중(성지루)의 영혼을 소환시킬 수 없게 됐다. 악귀가 새롭게 옮겨 간 숙주는 그간의 악행이 세상에 드러나 몰락한 신명휘(최광일)인 것으로 밝혀져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신명휘는 노창규(전진오)를 염력으로 살해하는 등 연이은 살인을 통해 내상을 입은 몸을 회복해나갔고, 자신의 아들 신혁우(정원창)까지 죽이려고 시도했다. 뿐만 아니라 신명휘는 도주한 악귀 백향희(옥자연)에게 텔레파시를 보내 중진시 ICT 사업의 큰 걸림돌이자 폐기물 불법 투기의 산증인 소은(고은서)의 납치를 지시했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긴박한 분위기 속 카운터즈는 소은의 목숨을 구하는 활약을 펼쳐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전했다.

방송 말미 카운터즈는 악귀 신명휘와의 최종전에 돌입했다. 카운터즈는 백향희의 부재를 틈타 신명휘의 은신처에 결계를 세워 악귀 소환을 서둘렀다. 하지만 이는 악귀들이 놓은 덫이었다. 백향희는 결계를 치고 있는 도하나를 자극해 결계를 무너뜨리고 결계를 칠 수 있는 신비의 나뭇가지까지 부러뜨리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와 함께 '완전체' 악귀로 흑화한 신명휘의 도발에 소문이 완전 각성하면서, 융의 땅 소환은 물론 염력까지 컨트롤하는 힘을 보여주며 역공을 예고해 다음주 그려질 통쾌한 반격을 기대하게 했다.

 

[사진=OCN 제공]
[사진=OCN 제공]

 

앞서 '경이로운 소문'은 12회까지 대분을 쓴 여지나 작가가 중도 하차하며 승승장구하던 행보에 잠시 위기를 맞았다. OCN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여지나 작가가 후반 회차에 대한 의견이 달라 상호 협의 하에 하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3회 극본은 연출을 맡은 유선동 감독이 집필했고, 14회부터는 새로 투입된 김새봄 작가가 대본을 썼다.

갑작스러운 작가 교체로 불거진 루머, 13회에 등장한 원작에는 없던 '결계' 설정 등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경이로운 소문'의 진가는 주인공 소문의 성장과 통쾌한 액션에 있다. 최종 빌런과의 마지막 한 판을 앞둔 지금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최고조다. 융의 땅을 소환하는 능력에 염력의 힘까지 각성한 소문과 완전체 악귀의 결판을 완성도 있게 그려내 '용두사미'라는 우려를 깨끗하게 지워낼지 시선이 집중된다.

한편, 14회 방송 예고편에는 뜻밖의 새로운 카운터(손호준)가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손호준은 소문에게 "너 뭐야? 카운터야?"라고 질문했고, 소문은 "아저씨 뭐예요?"라고 반문하며 두 사람의 만남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은 매주 토·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된다. 오는 24일, 16회로 종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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