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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손을 하얗게 칠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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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손을 하얗게 칠한 까닭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1.03.10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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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손에 초크를 발랐다. 왜일까? 

신한금융그룹은 9일 "서울 중구 지주 본사에서 대한산악연맹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행을 약속한 의미로 조용병 회장은 손중호 대한산악연맹 회장,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서채현, 천종원과 더불어 손을 하얗게 칠했다.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아이스클라이밍 대표팀의 메인 후원사가 된 신한금융은 향후 4년간 선수들이 출전하는 올림픽 등 크고 작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자원을 지원한다. 

 

서채현(왼쪽부터),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손중호 대한산악연맹 회장, 천종원.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조용병 회장은 "최근 새로운 생활스포츠로 각광받는 스포츠클라이밍·아이스클라이밍의 국가대표들을 후원하게 되어 기쁘다”며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훈련에 매진 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스포츠마케팅에 적극적이다. 프로스포츠 중 가장 인기가 높은 프로야구의 공식명칭이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다. 대한민국배구협회 후원사이기도 하다. 비활성화 종목도 보듬는다. 이번 산악연맹 이전에도 대한스키협회, 대한탁구협회 등과 연을 맺은 바 있다. 

손중호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시기임에도 신한금융이 스포츠클라이밍·아이스클라이밍을 후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대표팀이 국제대회에서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고 종목의 저변이 확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스포츠클라이밍은 201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한국은 남자금메달, 여자 은·동메달을 획득해 국제경쟁력을 입증했다. 조용병·손중호 회장과 함께 자리한 서채현과 손중호는 2020 도쿄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대한산악연맹은 한국 산악스포츠 활성화와 올바른 산악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1962년 설립된 단체다. 2011년부터 10년 간 국제산악연맹(UIAA)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을 개최하며 톱 랭커를 꾸준히 배출해 왔다. 2024 강원 유스 동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아이스클라이밍이 채택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신한금융이란 날개를 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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