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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수칙 위반' 유노윤호, 대중 실망 더욱 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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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수칙 위반' 유노윤호, 대중 실망 더욱 큰 이유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3.1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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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그간 바른생활, 열정 사나이로 알려진 유노윤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이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유노윤호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말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음식점에서 오후 10시를 넘어 자정께까지 자리한 혐의를 받는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식당·카페·노래방 등의 영업 제한 시간은 지난달 15일부터 오후 10시까지로 한 시간 늦춰졌다. 현행 거리두기 단계는 이달 14일까지 유지된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유노윤호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유노윤호는 한순간의 방심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깊이 자책하며 반성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시는 상황에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 아티스트가 개인적인 시간에도 방역 수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 및 지도하지 못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방역 수칙 교육과 지도에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뒤이어 유노윤호 역시 10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죄송하다. 그동안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큰 실망을 드리게 됐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내다 영업 제한 시간을 지키지 못한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 스스로에게도 화가 난다"며 "좀 더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잘못된 행동을 한 점 너무나 후회가 되고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이어 "무엇보다도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상황을 견디며 애써 주시는 의료진 여러분을 비롯하여 힘들고 지친 하루를 보내고 계신 모든 분들께도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며 "깊이 반성하며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더 철저히 지키고 매 순간 더 깊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정윤호가 되겠다"고 반성했다.

이번 논란이 대중들에게 더욱 큰 실망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유노윤호가 코로나19 감염과 확산 방지를 위한 행동을 꾸준히 실천해 왔기 때문이다. 유노윤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구 경북 지역에 3000만 원, 고향 광주에 마스크 5만 장을 기부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유노윤호는 지난해 4월 중앙 부분에 덮개를 설치,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간편하게 음료를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디자인 특허를 출원하며 화제를 모았다. 유노윤호가 유튜브 채널에서 처음 선보인 입모양이 프린팅된 '페이스 마스크'가 방송계에 확산되기도 했다.

데뷔 18년차가 됐음에도 변함없는 열정으로 많은 가요계 후배들의 귀감이 됐던 유노윤호다. 최근 '학교폭력' 논란으로 연예계가 소란한 와중에도 다양한 미담, 선행이 전해지며 대중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열정 만수르', '바른생활 사나이'라는 별명이 생길 만큼 데뷔 이후 쭉 구설수 없이 활동해 왔던 유노윤호는 이번 실수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최강창민과 함께 MC를 맡은 엠넷 '킹덤: 레전더리 워'에도 불똥이 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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