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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부동산 첫 방송, 제목 따라 '대박'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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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부동산 첫 방송, 제목 따라 '대박' 날까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4.1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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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14일 첫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이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 사람 냄새나는 스토리, 자연스러운 CG의 조화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제목만큼 '대박' 드라마가 탄생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은 공인중개사인 퇴마사가 퇴마 전문 사기꾼과 한 팀이 되어 흉가가 된 부동산에서 원귀나 지박령을 퇴치하고 기구한 사연들을 풀어주는 생활밀착형 퇴마 드라마다.

시나리오 작가 출신으로 뛰어난 상상력과 섬세한 감성 터치를 자랑하는 하수진 이영화 정연서 작가와 ‘학교 2017’ ‘맨몸의 소방관’ ‘간서치열전’ 등에서 감각적인 영상미를 보여준 박진석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사진=KBS 2TV 제공]
[사진=KBS 2TV 제공]

 

14일 방송된 1회는 시청률 집계 기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부 4.1% 2부 5.3%를 기록, 첫 방송부터 동시간대 1위에 등극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대박부동산'보다 먼저 시작한 JTBC '로스쿨' 첫 회는 5.1%의 시청률을 보였다.

첫 회에서는 퇴마 앞에선 피도 눈물도 없는 '대박부동산' 사장이자 퇴마사인 홍지아(장나라 분)와 귀신을 소재로 부를 축적하는 퇴마 사기꾼 오인범(정용화)이 서로 얽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능력 있는 퇴마사이지만 어린 시절 죽은 엄마의 원혼은 퇴마하지 못한 채 2층에서 함께 살며 엄마를 저승으로 보내줄 특별한 영매를 기다리고 있었던 홍지아, 전자기장과 퇴마에 얽힌 그럴듯한 논리를 유려한 말솜씨로 풀어내며 사기를 치던 오인범.

 

[사진=KBS 2TV 제공]

 

접점이 없던 두 사람의 인연은 오인범이 사기를 치기 위해 준비 중이던 드림 오피스텔이 대박부동산에 의뢰가 넘어가면서 시작됐다. 오인범은 홍지아를 자신과 같은 부류로 오해, 동업 설득을 해보려다 실패한 후 사기꾼으로 낙인 찍히게 된다.

이후 오인범은 드림 오피스텔에서 홍지아의 퇴마 현장을 목격하게 되고, 악귀 옆 원귀가 오인범에게 빙의되는 일이 벌어졌다. 오인범이 영매라는 사실을 알아채고 충격에 빠진 홍지아와 원귀에 빙의돼 노려보는 오인범의 투샷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지상파 미니시리즈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오컬트 소재에 최근 모든 사람의 관심 1순위인 부동산을 접목해 눈길을 끈 '대박부동산'은 ‘호텔델루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부산행’ 등을 담당한 CG팀이 참여해 완성한 화려한 비주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박진석 감독은 "등장 인물들의 바람, 선택, 갈등을 다루는 드라마다. 무서우면서도 슬프고 유쾌한 드라마를 만드려고 노력했다. 앞으로 8주간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시청을 당부한 바 있다.

'생활밀착형' 퇴마 오컬트로 시청자들을 찾아온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이 수목드라마 1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대박부동산’ 2회는 15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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